(After making several upgrades, scientists have restarted the twin detectors of LIGO, the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The Livingston detector site, located near Livingston, Louisiana, is pictured here. Credit: Caltech/MIT/LIGO Lab)
중력파 검출이라는 역사적인 과업을 이룩한 라이고(LIGO)가 다시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더 상세한 중력파 검출과 연구라는 다음 과제를 위해 관측을 개시했습니다. 라이고와 중력파에 대해선 이전 포스트 및 네이버 캐스트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고는 사실 몇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성능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라이고의 중요한 목표는 중력파를 입증하는 것 이외에도 중력파를 이용한 중력파 천문학이라는 과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있습니다. 중력파 검출로 역할이 끝난게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다시 두 개의 중력파 검출기를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레이저 간섭계로 라이고는 앞으로 한동안 새로운 중력파를 찾아 중력파 천문학의 기초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중력파는 빛과 동일한 속도로 전파되지만, 쉽게 다른 천체와 가스를 관통해서 우주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관측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천체와 천문 현상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루지애나 리빙스톤 (Livingston, Louisiana)에 있는 라이고 간섭계의 진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워싱턴 핸포드(Hanford, Washington)에는 레이저의 출력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라이고는 이전보다 10-25% 정도 더 민감해져 더 먼 거리에서 발생하는 더 약한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30일 라이고는 다시 우주에서 들려오는 중력파를 듣기 위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라이고는 6억 6000만 광년에서 일어난 블랙홀 간 혹은 중성자별 간 충돌을 감지할 수 있을만큼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중력파와 그 성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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