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element tennessine is denoted by the symbol Ts on the Periodic Table. Credit: ORNL)
117번 원소의 이름이 제안 되었던대로 테네신(Tennessine)으로 정해졌습니다. 미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 릿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와 테네시주의 밴더빌트 대학, 테네시 대학의 연구자들의 노력을 기려 이렇게 주의 이름을 원소 이름으로 정한 것입니다.
테네시 주지사인 빌 하슬람 (Bill Haslam)은 테네시 주민들을 대표해서 과학계에서 우리 주를 명예롭게 한 것에 감사한다 "On behalf of all Tennesseans we thank this world body for honoring our state this way"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코리아의 이름을 딴 원소는 가까운 미래에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제 각 주의 이름을 붙이고 있는 미국의 기초 과학 수준은 역시 부러움의 대상일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학자들은 120번 이후에 더 무거운 원소에 좀 더 긴 반감기를 가진 원소가 존재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무거운 원소는 사실 자연적으로도 거의 생기기 어려워 지금까지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것이죠. 현재 발견되는 무거운 원소는 인위적으로 합성했다고 해도 보통 반감기에 수초 이하에 불과합니다. 테네신은 반감기가 1초도 되지 않는 원소입니다. 따라서 초신성에서 생성되었다고 해도 실제 자연계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죠.
이렇게 반감기가 짧은 원소는 도대체 무슨 성질을 가졌는지 파악하기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몇 시간에서 몇 일은 지속되어야 그 성질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초질량 원소에는 우리가 모르는 독특한 특징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더 무겁지만 더 안정한 원소를 찾아서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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