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하드웨어에서 카비레이크 7700K의 상세한 벤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물건이 입수된 경로는 다소 애매해 보이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엔지니어링 샘플은 아니라는 게 탐스하드웨어의 설명입니다. 실제 제품 역시 기본 클럭이 4.2GHz, 터보 클럭이 4.5GHz로 리테일 제품에 해당하는 클럭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벤치 결과는 예상할 수 있는데로 클럭이 올라간 만큼 성능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이전세대인 스카이레이크 대비 7.2% 클럭 향상이 있는만큼 최대 7.2% 정도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전력 소모량과 발열량이 다소 증가한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탐스 하드웨어 벤치 결과 : http://www.tomshardware.com/reviews/intel-kaby-lake-core-i7-7700k-overclocking-performance-review,4836.html
오버클럭 성능은 공냉쿨러 (Noctua NH-U12 S) 로 4.8GHz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으며 전압은 기본 전압인 1.30V 였다고 합니다. 다만 발열과 전력 소모가 예상보다 좀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서 전력 대 성능비는 오히려 전세대인 스카이레이크가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점을 보면 인텔의 14nm+ 공정이 같은 전력 소모로 성능을 더 끌어내기 보다는 높은 클럭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비록 이 벤치마크 결과가 맞다고 해도 실제 리테일 제품은 이것과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버 성능 등은 같은 공장에서 나와도 몇 주차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정도로 제품간 차이가 존재하며 뽑기 운이 좋아야 하는 점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스테핑이 달라지면서 성능이 차이가 나는 점도 마찬가지죠.
여기에 온도와 전력 소모는 CPU 자체가 가장 큰 요소이지만, 메인보드와 쿨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결과만 보면 7700K를 생각하는 경우 괜찮은 쿨러와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카비레이크는 예상했던 결과가 나온 셈인데 과연 이를 상대할 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큰 궁금거리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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