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near-Earth asteroids are important targets of study because not much is known about them. By characterizing the smallest of the bunch, scientists can better understand the population of objects from which they originate: large asteroids, which have a much smaller likelihood of impacting Earth. Credit: NASA/JPL-Caltech)
천문학자들이 불과 2m 지름을 지니니 소행성을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소행성은 작은 것이 더 흔하기 때문에 2m 지름을 지닌 소행성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관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지구에서 대부분 매우 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관측 결과가 발표된 2015 TC25는 지구에서 12만 8천km 지점을 통과했던 소행성으로 운좋게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Catalina Sky Survey 당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나사의 Infrared Telescope Facility 및 Arecibo Planetary Radar로 관측되어 이제까지 관측된 가장 작은 소행성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소행성은 매우 독특한 존재로 크기에 비해서 대단히 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소가 거의 없는 규산염 암석으로 고온 환경에서 형성되는 독특한 소행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행성은 지구에 들어오는 운석 1000개 가운데 1개 정도로 드물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소행성이 큰 소행성과는 달리 잡석 더미가 아니라 하나의 암석으로 구성된 돌덩어리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아마도 이 소행성은 더 큰 소행성에서 떠어져 나온 파편으로 보이는데 유력한 후보는 44 Nysa 같은 매우 큰 소행성으로 생각됩니다.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존재하는데, 아마도 다른 천체와 충돌하면서 파편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충돌 에너지 덕분인지 이 소행성은 매 2분마다 한번씩 자전해서 가장 빨리 공전하는 소행성으로도 기록을 남겼습니다.
다행히 이 정도 작은 소행성은 지구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소행성을 포착하고 탐사하는 일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핵무기급 소행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참고
Vishnu Reddy et al, PHYSICAL CHARACTERIZATION OF ∼2 m DIAMETER NEAR-EARTH ASTEROID 2015 TC25: A POSSIBLE BOULDER FROM E-TYPE ASTEROID (44) NYSA, The Astronomical Journal (2016). DOI: 10.3847/0004-6256/152/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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