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of Pluto with color-coded topography as measured by NASA's New Horizons spacecraft. Purple and blue are low and yellow and red are high, and the informally named Sputnik Planitia stands out at top as a broad, 1300 km- (800 mile-) wide, 2.5 km- (1.5 mile-) deep elliptical basin, most likely the site of an ancient impact on Pluto. New Horizons data imply that deep beneath this nitrogen-ice filled basin is an ocean of dense, salty, ammonia-rich water. Credit: P.M. Schenk LPI/JHUAPL/SwRI/NASA)
명왕성에 대한 최신 연구들은 이 작은 얼음 천체에 사실 바다가 있을지 모른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얼음 지각에 가려져있기는 하지만, 지형의 특징은 내부에 액체나 혹은 반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워싱턴 대학의 윌리엄 맥키넌 교수 (William McKinnon, professor of earth and planetary sciences in Arts & Sciences at Washington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뉴호라이즌스호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명왕성의 얼음 지각 아래에 두께 80km, 너비 960km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바다는 완전히 액체 상태 보다는 거의 슬러쉬와 비슷한 상태로 암모니아 성분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바다의 존재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질문 - 생명체가 있을 것인가? - 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모니아는 생명체에 호의적인 물질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명왕성의 바다에서는 물이 완전히 얼지 않게 만드는 부동액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맥키넌 교수는 여기에 만약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매우 원시적인 형태이거나 심지어 세포 전단계의 초기 생명체일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명왕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면 생명체는 진짜 우주 어디에나 흔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뉴호라이즌호가 보내온 자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국 미래에 명왕성에 착륙선을 보내 이를 정밀하게 관측하고 직접 탐사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James T. Keane et al. Reorientation and faulting of Pluto due to volatile loading within Sputnik Planitia, Nature (2016). DOI: 10.1038/nature20120
Tanguy Bertrand et al. Observed glacier and volatile distribution on Pluto from atmosphere–topography processes, Nature (2016). DOI: 10.1038/nature19337
F. Nimmo et al. Reorientation of Sputnik Planitia implies a subsurface ocean on Pluto, Nature (2016). DOI: 10.1038/nature20148
Douglas P. Hamilton et al. The rapid formation of Sputnik Planitia early in Pluto's history, Nature (2016). DOI: 10.1038/nature2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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