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iagram showing how the smart sutures work (Credit: Tufts University))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과 소재 기술 및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피부에 붙이는 센서 형태의 장치는 이미 많이 선보였는데, 아예 수술용 봉합사(Surgical suture)를 센서로 이용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터프트 대학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센서 봉합사는 폴리우레탄 피복으로 쌓인 탄소나노튜브를 응용한 것으로써 약한 전류 저항을 모니터링해서 습도, 온도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재를 변경하므로써 pH나 당을 측정하는 센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쥐를 이용한 동물모델을 통해서 성능과 안전성을 테스트 중입니다.
이렇게 모은 정보는 피부에 부착된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전송되어 상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수술 봉합 부위는 매일 소독하고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해야만 합니다. 다만 이 방법을 통해 문제가 생길 경우 조기에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상하게 온도가 상승한다면 육안적으로는 괜찮더라도 안쪽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이가 이 센서가 매우 정확하게 온도나 당을 측정할 수 있다면 일종의 부착식 체온계나 혈당 측정 장치로 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장기간 피부와 상처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비용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근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기기들이 개발되어 의료 부분에 적용되거나 혹은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스마트 봉합 (Smart Suture)라고 명명된 새 기술이 실제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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