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German Panzer III tank, belonging to the 13th Panzer Division, during the first days of Operation Barbarossa)
아래 영상은 1941년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독소전 초기의 대규모 전차전이었던 브로디 전투 (Battle of Brody)를 레고로 재현한 것입니다. 이 전투는 독일군 전차 800대와 소련군 전차 3500대 이상이 동원되어 2차 대전 사상 가장 큰 전차전 가운데 하나였는데, 결국은 독일군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당시에는 전쟁 초기라 소련군 전차는 대부분 매우 경장갑 전차들이었고 독일군 역시 3호 및 4호 전차가 가장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이 전투에 투입된 50mm 이상 구경포를 지닌 3/4호 전차는 대략 355대) 그러나 사실 소련군도 T-34 및 KV 같은 중전차를 443대나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훈련이나 지휘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전쟁 초기에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해 소련군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 KV-1 같은 중전차 (영상 후반에 나오는 소련군 전차)는 독일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독일군이 가진 대부분의 대전차포 및 전차포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괴물이었기 때문이죠. 이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동영상)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만든 영상이라고 하는데,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극한을 끌어낸 것 같은 모습입니다. 레고 특유의 귀여움도 있지만, 내용 자체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진짜 저절로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영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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