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aguar Land Rover)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자동차가 IT 기술과 융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은 자동차를 이전과는 다른 IT 기기로 바꿀 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맞춰 자동차 회사는 물론 IT 기업들이 앞을 다퉈 신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랜드로버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센서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각 차량에 있는 센서가 도로에 있는 위험 - 구덩이, 물 웅덩이, 큰 나무와 돌 등 - 을 분석해서 자율 주행에 활용하거나 혹은 운전자에게 빨리 경고하는 것은 물론 다른 차량과 연결되어 더 큰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입니다.
비포장 도로에서는 일반도로보다 훨씬 예기치 않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감지하기 위해 랜드로버의 테스트 차량에는 5m 정도 앞의 도로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초음파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진흙이나 모래를 발견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그에 맞게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같이 설치된 스테레오 카메라는 도로의 상태는 물론 위험 요소를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지형에 맞는 속도와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게 하는 Terrain-Based Speed Adaptation (TBSA)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센서 시스템은 여러 대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을 때 더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앞차가 사고가 나서 멈추게 되면 긴급 경고를 뒤에 따라오는 차량에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안개가 많이 끼어서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형 연쇄추돌 사고를 막는 요긴한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응용범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프로드 주행의 경우 앞서 달리는 차가 뒷차에 도로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고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미리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프로드 뿐 아니라 좁은 골목길에서도 유용한 기능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커넥티드 카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 카 기술에서 핵심이 되겠지만, 기술적 문제는 물론 보안 및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슈를 해결해야 실제 자동차에 적용이 될 것입니다. (가능한 문제 중 하나는 내 자동차의 위치를 해커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기술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면 스마트 카, 자율 주행차, 커넥티드 카는 10년에서 20년 사이 결국 등장할 미래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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