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six months of 2016 were the warmest six-month period in NASA's modern temperature record, which dates to 1880.
Credits: NASA/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 (1월에서 6월 사이) 기온은 19세기 말 평균과 비교해서 무려 섭씨 1.3도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1도 정도 높았던 2014-2015년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구 기후가 새로운 챕터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나사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에 북극해의 얼음의 면적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6년의 고온은 상당 부분 북극권의 이상 고온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때 놀랍지는 않은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북극점에서도 영상의 따뜻한 기온이 관측되는 등 과거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기상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나사의 관측에 의하면 2016년 첫 6개월 간 북극해의 얼음 면적은 3월 (역대 2위)을 제외한 5달에 매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에 비해 면적이 40%정도 감소했습니다. 10년 간격으로 감소폭은 13.4%정도로 올해 역대 최소치를 다시 갱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hunks of sea ice, melt ponds and open water are all seen in this image captured at an altitude of 1,500 feet by the NASA's Digital Mapping System instrument during an Operation IceBridge flight over the Chukchi Sea on Saturday, July 16, 2016.
Credits: NASA/Goddard/Operation IceBridge)
(동영상)
비록 북극해의 해빙이 바람 및 해류의 흐름 같은 다른 요소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반드시 온도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온도가 오름에 따라 얼음이 녹는다는 단순한 물리 법칙이 사라지지는 않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녹은 얼음이 더 많은 바다를 노출시키고 다시 더 많은 태양에너지르 흡수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북극권의 온도 기록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끝이 어디일진 알 수 없지만, 한동안 이런 추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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