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ull of the Heterodontosaurus tucki dinosaur. Credit: ESRF/P. Jayet)
(Complete skeleton of the fossil. Credit: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Set-up of the skull in the experimental hutch on ESRF's ID17 beamline, with Jonah Choiniere (left) and Vincent Fernandez. Credit: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과학자들이 2억년 전 살았던 초기 초식 공룡의 가장 완벽한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2억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보존된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 빌리 데 클러크(Billy de Klerk)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 툭키(Heterodontosaurus tucki)는 작은 소형 초식 공룡으로 처음 두개골을 보면 공룡이 아니라 포유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송곳니 같은 큰 이빨과 동글동글한 두개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김새와는 달리 초식 공룡이라고 하는데, 여러 모로 놀라운 생물인 것 같습니다.
이 화석을 발견한 고생물학자들은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 연구소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ESRF)로 화석을 가져가 정밀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초강력 CT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뼈와 기타 화석화된 연조직의 미세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서 1TB에 달하는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는 이 공룡이 완전한 성체가 아니라 아직 청소년기에 있는 공룡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앞으로 분석을 통해서 이 기이한 생물체가 2억 년 전 어떻게 살았고 진화했는지가 밝혀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독특하게 생긴 이빨의 비밀이 궁금합니다. 꼭 티라노사우루스나 혹은 트리케라톱스 같은 공룡이 아니라도 이 고대 생물은 공룡이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생물이었는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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