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i: 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
중국이 현재 상용화된 것 가운데서 가장 큰 비행정 (혹은 수륙양용기 amphibious plane)인 AG 600을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항공기는 최대 12톤의 물을 이용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며 구조 임무에서는 50명의 승객을 바다에서 건저낸 후 이륙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36.9m, 날개 너비는 38.8m로 보잉 737에 견줄만한 크기입니다. 최대 이륙 중량은 53.5톤입니다.
AG 600 제원
Capacity: 50 passengers
Length: 36.9 m (121 ft 1 in)
Wingspan: 38.8 m (127 ft 4 in)
Max takeoff weight: 53,500 kg (117,947 lb)
Powerplant: 4 × WJ-6 turboprops, 3,805 kW (5,103 hp) each
Propellers: 6-bladed constant speed propellers
Maximum speed: 570 km/h (354 mph; 308 kn)
Range: 5,500 km (3,418 mi; 2,970 nmi)
Service ceiling: 10,500 m (34,449 ft)
(동영상)
이와 같은 대형 비행정을 개발한 이유는 물론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같은 다양한 임무를 위해서이겠지만, 군사적인 목적도 다분히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바다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결국 해군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 해상 자위대 역시 US-2라는 대형 비행정을 운용하고 있어 서로 비교가 되는데 나중에 등장한 AG 600 쪽이 더 대형입니다. 이 두 국가는 영유권 분쟁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AG 600의 개발이 일본 측을 자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비행정 자체는 수송량이나 가격에 비해서 일반 수송기 대비 손해를 보는 단점이 있어 요즘은 널리 사용되지 않지만, 대형 비행장이 부족했던 20세기 초반에는 대형 항공기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산불 진화, 조난 구조, 해양 수색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처럼 감시해야할 바다가 많은 국가에서 애용되는데, 중국 역시 여기서 자신의 몫을 주장하는 만큼 앞으로 AG 600역시 이런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