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차기 하이엔드 프로세서에 대한 루머입니다. 2017년에는 현재의 브로드웰 E를 대체할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인데, 그 명칭이 스카이레이크 X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2066 소켓을 사용하며 4채널 DDR4 2667MHz 메모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코어 수는 6/8/10 개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평범한 이야기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는 다음부터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슬라이드에는 스카이레이크 X 이외도 카비레이크 X가 새로운 2066 소켓 (소켓 R4) 용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4코어라는 점으로 미뤄 기존의 6700 포지션 제품을 2066용으로 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래야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TDP가 112W인 점으로 봐서는 더 높은 클럭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솔직히 가격이 비싼 메인보드에 굳이 4코어 CPU를 사용할 유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레이크 EP/EX는 6채널 DDR4를 지원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왔는데, 이는 수십 개로 늘어난 코어가 필요로하는 대역폭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HEDT 플랫폼은 10코에서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굳이 6채널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사실 가격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겠죠. 4채널 DDR4 가 2667MHz를 공식 지원하는 점을 보면 앞으로 몇 년간 순차적으로 메모리 클럭을 늘려 DDR3의 두 배인 3200MHz 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이신 폴 X (Basin Falls X)라고 명명된 새 플랫폼과 새 칩셋이 나오면 비교적 오랬동안 존재했던 2011 소켓도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미미한 향상만이 있는 점이 불만스러운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시간이 지나면 하이엔드 제품도 가격이 떨어지는 재미가 있었지만, 요즘은 CPU 성능 향상 자체가 더디게 진행될 뿐 아니라 멀티코어 제품은 그만큼 가격을 더 받아서 업그레이드 수요 자체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다소 옆으로 나간 결론이지만, 역시 AMD의 Zen 이 잘 나와와 하는 이유를 다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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