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MW)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의 도입은 꽤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은 자동화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도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조립 산업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부분에서의 자동화와 로봇의 도입은 현재도 진행형인데, 최근 BMW는 세계에서 최초로 로봇 3D 스캐너를 차량 검사에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사람 눈으로 직접 검사하던 것을 자동화 한 것으로 더 세밀하고 빠른 최종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두 개의 로봇 팔에 장착된 3D 스캐너는 80x80cm 정도의 크기의 이미지를 촬영하며 이를 다시 3차원으로 복원합니다. 정밀도는 100마이크로미터 (0.1mm) 수준으로 미세한 흠집이나 이상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최종 출고되는 차량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검사 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3D 스캐너가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이 검사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신기술은 계속해서 적은 노동력으로 많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 끝은 공장 무인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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