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씨게이트)
씨게이트가 새로운 HDD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각각 바라쿠다 프로, 파이어쿠다, 이어언울프, 시호크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바라쿠다 프로와 파이어쿠다는 가장 상위 제품으로 5년간 제품 보증과 300TB/year의 내구성을 보증하는 제품입니다. 바라쿠다 프로는 일반적인 고성능 HDD이고 파이어쿠다는 8GB의 낸드 플래쉬를 더한 SSHD이며 이언울프와 시호크는 NAS 및 일반 데스크탑 시장을 위해 나온 3년 보증의 중급형 HDD입니다. 모두 용량은 최대 10TB입니다.
제품 명칭만 가지고는 용도에 따른 차이를 다소 알기 어렵지만, 아무튼 10TB급 소비자용 HDD 시대를 앞당기는 제품인점은 분명합니다. 이중에서 바라쿠다 프로 10TB는 256MB 메모리와 7200rpm 속도를 지닌 HDD로 헬륨 충전 방식입니다. 스펙상 기업용 HDD와 다를 것이 없는데 가격도 별차이가 없는 535달러 입니다. 국내에 들어오면 60만원은 훌쩍 넘고 70만원 찍을 것 같은 가격입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사실 6TB 하드디스크 2개를 살 돈인데, (혹은 저가형 8TB 두 개) 앞으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난드텍에서는 10TB 바라쿠다 프로에 대한 벤치마크를 진행했는데, 고용량 고속 하드디스크인 만큼 HDD 치고는 꽤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결과는 순차읽기 253MB/s, 순차쓰기 237 MB/s로 용량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SSD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기록 밀도가 올라가면서 이제 HDD도 SATA II의 속도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사기엔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1-2년 이내로 헬륨 충전 고용량 HDD가 대중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SSD의 용량대 가격비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SSD와의 싸움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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