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UH-1 Huey equipped with an AACUS autonomy kit makes an approach for landing during final testing at Marine Corps Base Quantico(Credit: John Williams/US Navy))
(Sgt. Dionte Jones watches as a UH-1 Huey equipped with AACUS autonomy kit departs the landing zone following a resupply mission he requested using a handheld tablet(Credit: John Williams/US Navy))
(The AACUS program is developing an innovative capability that enables autonomous flight, obstacle avoidance, approaches, landings and takeoffs in any existing rotary-wing aircraft(Credit: John Williams/US Navy))
(AACUS sensor suite(Credit: John Williams/US Navy))
미 해군 연구국 (US Office of Naval Research (ONR)) 2012년부터 자율 비행 시스템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것 같이 다양한 유인기의 무인 자율 조종 시스템을 개발하는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는 미 해군과 해병대를 위해 UH-1H 헬기에 탑재할 자율 비행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자율 항공 화물 유틸리티 시스템 Autonomous Aerial Cargo Utility System (AACUS)이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자율 주행차의 헬리콥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AUCS는 마치 자율 주행차처럼 헬기에 탑재된 라이더(Lidar)와 카메라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장애물을 피해 비행한 후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착륙하시는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단지 태블릿으로 시스템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이라크전 및 아프간전의 교훈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전개된 기지들에 항공 보급이 필수였는데, 아무래도 탈레반 반군들의 매복 공격이 종종 시도되어 마음놓고 보급을 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만약 자율 비행 시스템이 있다면 최소한 아군 병사는 희생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안전한 물자보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시스템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AACUS 시스템의 미래는 유인기의 무인기화 보다는 아마도 자율 비행 드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자만 수송할 드론이라면 UH-1H 헬기처럼 넓은 내부 공간은 필요없으니까요. 작고 저렴한 드론이 추락해도 손실이 적고 사실 작은 크기 때문에 공격하기에도 어렵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드론 수송 시스템은 민수용 보다 군용으로 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1년, 20년 후에는 현실이 될 미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