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퀄컴)
퀄컴이 스냅드래곤 845를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내년에 등장할 플래그쉽 안드로이드폰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이 AP는 개선된 CPU/GPU 및 VR 기기와 AI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CPU의 경우 쿼드코어 Kryo 280 Gold (2.45GHz 2MB L2) + 쿼드코어 Kryo 280 Silver (1.90GHz 1MB L2)의 조합에서 쿼드코어 Kryo 385 Gold (2.8GHz 4x256KB L2) + 쿼드코어 Kryo 385 Silver (1.80GHz 4x128KB L2) + 2MB L3 의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전자가 A73/A53의 파생형이면 후자는 A75/A55의 파생형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클럭 상승을 합치면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퀄컴 주장처럼 25-30% 정도로 예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냅드래곤 845가 앞서 ARM에서 공개한 DynamIQ big.LITTLE CPU에 기반한 첫 번째 SoC라는 점입니다. 다만 여러 가지 코어가 아닌 전통적인 고성능/저전력 두 가지 코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DynamIQ 도입으로 얼마나 효율이 향상되었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GPU인 아드레노 630에 대한 내용은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시 CPU처럼 30%정도 성능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DSP 역시 헥사곤 685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VR 지원을 위해 2400x2400 디스플레이를 120프레임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napdragon X20 LTE (Category 18/13) 모뎀이 통합되어 이론상 120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합니다.
새 제품인 만큼 당연히 성능이 이전세대보다 더 좋긴 하겠지만, 역시 이것저것 많이 넣다보면 발열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도 곤욕을 치룬적이 있는 스냅드래곤이기에 아마도 신경써서 처리했겠지만, 과연 최대 2.8GHz라는 CPU 클럭을 얼마나 쓰로틀링 없이 쓸 수 있을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시연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전력 효율이 증가했다고 하며 GPU 부분에서도 30% 전력 소비 절감이 있다고 합니다)
샤오미가 이 AP를 장착한 첫 번째 제조사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실물이 머지 않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궁금해하는 부분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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