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부러 숨기는 건 아니겠지만, 인텔이 조용히 골드몬트 플러스 (Goldmont Plus) 기반의 제미니 레이크 SoC를 공개했습니다. 펜티엄 실버와 셀러론으로 판매되는 이 저전력 저가 라인업은 몇 세대에 걸쳐 사실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골드몬트 플러스 역시 아폴로 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골드몬트나 브라스웰으로 등장한 에어몬트 대비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텔은 제미니 레이크가 22nm 공정으로 나온 베이트레일 기반 프로세서 대비 58-68% 정도 빠르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이전 세대보다 얼마나 빠른지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톰 프로세서 SoC 스펙 및 제미니 레이크 제품 스펙. 출처: 아난드텍)
제미니 레이크는 기본적으로 아폴로 레이크와 거의 비슷한 SoC이지만, 터보 클럭이 약간 상승하고 캐쉬 역시 4MB로 조금 늘어 약간이라도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iGPU의 경우 사실 9세대 인텔 내장 그래픽이지만, 4K HEVC, VP9 (8-bit and 10-bit)의 하드웨어 인코딩과 디코딩을 지원하며 HDMI 2.0 지원도 가능합니다. 물론 성능은 그렇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메모리는 DDR4/LPDDR3/LPDDR4를 지원하며 이제 DDR3L은 지원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단가가 저렴하지는 않아서 이를 사용한 노트북이나 PC가 얼마나 저렴할진 모르겠지만, 다른 칩셋이나 GPU 없이 단독으로 들어가는 통합 칩인 만큼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저가 노트북 라인업 쪽에서 많이 볼 것 같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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