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tists collect the bundles of coral sperm and egg, clean them, and separate out the sperm for freezing.
PHOTOGRAPH BY GARY CRANITCH, QUEENSLAND MUSEUM)
(Researchers are only freezing coral sperm for now, as the larger eggs are difficult to freeze without damage.
PHOTOGRAPH BY GARY CRANITCH, QUEENSLAND MUSEUM)
지구 온난화와 해양 오염,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해 현재 해양 생태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산호초 역시 예외가 아닌데,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비롯한 지구 곳곳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산호초의 다양성과 종 보호를 위해서 산호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장기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타롱가 보호 협회 (Taronga Conservation Society’s Western Plains Zoo in New South Wales)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최근 1710억개의 정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정자는 31개의 산호 콜로니에서 나온 것으로 8종의 경산호(hard coral)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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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이지만, 물론 과학자들의 목표는 모든 산호의 정자는 물론 난자 역시 냉동 보존해서 산호의 개체수 감소와 멸종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산호의 난자가 생각보다 급속 냉동에 약해서 냉동 보존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난자의 냉동 방법 개발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미 수정된 알과 어린 개체까지 냉동 보존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산호 역시 오래 전 등장해서 수많은 대량 멸종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산호가 살아남아 지금까지 후손을 남긴 것은 아닙니다. 매번 살아남은 것은 소수의 생존자들일 것이고 이들이 다시 다양성을 회복하는 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대멸종을 대비해 이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냉동 보존이 아니라 대멸종 자체를 막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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