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Wits University)
역사상 가장 완벽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이 20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전히 분리되어 연구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20여년 전 요하네스버그에서 40km 떨어진 동굴에서 발견된 작은 발 화석을 시작으로 1994-1997년 사이 탐사가 진행된 리틀 풋 (Little Foot)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완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동굴의 어두운 환경에서 화석을 손상되지 않게 분리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론 클라크 교수(Professor Ron Clarke from the Evolutionary Studies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와 그의 연구팀은 이 귀중한 화석을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발굴해 거의 한 세대가 지난 후 완전히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리틀 풋의 연대는 367만년 전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호미닌의 완전한 골격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이보다 더 젊은 완벽한 골격은 150만년 정도 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발굴하는 과학자는 물론이고 과학계에서도 이 화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세한 분석 결과는 머지 않은 미래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은 골격의 극히 일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점은 다른 고생물도 마찬가지인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그다지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오랜 세월 연구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골격 화석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1974년 발견된 루시(Lucy)의 화석은 40%라는 비교적 많은 부분을 보존하고 있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연구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리틀 풋의 전체 보존도는 연구를 해봐야 하지만 루시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연구에 한 획을 그을 수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나올 연구 내용이 기다려지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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