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lecuLight i:X is use – bacteria shows up red(Credit: MolecuLight))
매우 독특한 의료용 휴대기기가 선보였습니다. MolecuLight i:X는 상처 감염 부위의 세균이 서식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검사 및 처치에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비교의 기준이 될 가시광 영역의 일반 사진을 촬영한 후 다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해한 자외선 영역의 파장을 쏘면서 다시 촬영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상 피부는 녹색으로 보이지만, 세균 감염이 많은 부위는 붉은색으로 형광 염색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자외선 형광 사진은 박테리아의 분포를 보여주며 일반광 사진은 상처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이 방법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감염의 범위를 파악해 상처 소독은 물론 세균 배양 검사 시 엉뚱한 장소가 아니라 정확한 위치에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 기기는 현재 유럽 연합 및 캐나다에서 의료용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아직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는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선진국에서 승인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로 창상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지는 저도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면 더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머신 러닝과 연결해서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준다든지 아니면 스마트 전자 차트를 작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상처 감염에 대한 치료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에 달려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겠지만 말이죠.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