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lodyne LiDAR VLS-128 is encased in a housing that hides the spinning components but enables the use of smaller sensors(Credit: Velodyne LiDAR))
(10X the resolution: Comparison of the VLS-128 point cloud (top) to the HDL-64 point cloud (bottom))
라이더 (LiDAR)는 전파에 가까운 성질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더 시스템으로 주로 단거리에 있는 물체를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이런 이유로 자율 주행차의 센서로 많이 채택되는데, 당연히 성능이 좋은 라이더가 있어야 자율 주행차의 성능도 좋아집니다. 일단 주변 사물을 인지해야 거기에 맞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더 분야의 전문 기업인 벨로다인 (Velodyne)사는 자사의 최신 128 채널 라이더인 VLS - 128을 공개했습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성능이 좋아진 128개에 달하는 레이저 채널 덕분에 주변 사물을 파악하는 해상도가 기존의 64채널 모델인 HDL-64 보다 10배 높은 해상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사물의 흐릿한 실루엣이 아니라 매우 상세한 3D 지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라이더 센서는 최대 300m 범위의 주변 사물에 대한 지형도를 보여줍니다. 이 데이터와 GPS 데이터, 카메라 이미지 등을 합치면 자율 주행차가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운전을 하는 것은 인공 지능의 몫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시력이 나쁘다면 제대로 상황파악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고성능 라이더 센서는 자율 주행차의 밝은 눈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라이더로 이렇게 상세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놀라운 것 같습니다. 나뭇잎의 이미지까지 흐릿하게나마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주변 환경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더 안전한 자율 주행차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기기가 도로에 많아지면 서로 간섭은 일어나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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