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agreement between Aerion and Lockheed Martin brings us one step closer to the rebirth of supersonic aviation(Credit: Aerion Corporation))
콩고드 여객기에서 볼 수 있듯이 초음속 여객기는 사실 기술적으로는 오래 전부터 가능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현재는 모두 퇴역한 상태입니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것 자체가 아음속 여객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가격 자체가 아음속 제트기 대비 비싸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은 다시 이 분야에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초음속 여객기의 컨셉이 등장하는 가운데 실제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를 제작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에이리온 (Aerion)은 최근 록히드 마틴과 MOU를 맺고 앞으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엔진 개발 단계에서 GE aviation 및 에어버스과도 협력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소규모 제작사인 만큼 메이저 제작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상용화를 계획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초음속 여객기 자체는 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문제는 경제성인데, 비지니스 제트기 시장을 노리는 것도 경제성 문제로 생각됩니다. 시장 규모는 당연히 상용 여객기 시장이 크지만, 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대형 초음속 여격기 개발은 메이저 항공기 제조사들도 버거워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듭니다.
작은 크기의 초음속 여객기는 개발 비용도 적게 들 뿐 아니라 시간당 임금이 매우 비싼 경영진이나 부호들을 실어나르면 좀 비싸도 팔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작은 초음속 여격기가 개발이 쉬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Aerion AS2라고 명명된 이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는 2023년 취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컨셉의 초음속 비지니스 제트기 프로젝트가 같이 진행 중이라 과연 경쟁자를 제압하고 상용 비지니스 제트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상용 초음속 여객기 시장에 누가 먼저 다시 진입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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