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yer-by-layer look at the make-up of Jupiter's Great Red Spot, as seen by Juno's microwave radiometer(Credit: NASA/JPL-Caltech/SwRI))
(Juno has peered into the depths of Jupiter's Great Red Spot and revealed how deep down the storm goes into the atmosphere(Credit: 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adt/Justin Cowart))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가장 큰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인 대적점 (great red spot)의 근원을 들여다봤습니다. 주노 탐사선은 2017년 7월 대적점 바로 위를 지나면서 Microwave Radiometer를 통해 내부의 열 분포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목성의 거대 폭풍인 대적점은 적어도 표면에서 320km 이하 깊이까지 퍼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름이 지구 보다 더 큰 16,000km 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깊이가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지구의 바다보다 수십 배 더 깊은 거대한 폭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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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가 관측한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두 개의 새로운 방사선 대 (radiation zone)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Stellar Reference Unit (SRU-1) 관측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이 방사선의 기원과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는 대적점의 존재를 매우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본 것은 주노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주노의 임무는 아직 남아 있고 추가적인 관측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대적점의 구조와 변화에 대해서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적점을 표면에서 관측할 뿐 아니라 그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면 목성의 오래된 수수께끼를 풀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주노의 다음 근접 탐사 임무는 12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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