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liveCor)
FDA가 애플 와치용으로 나온 심전도 측정 밴드인 카디아밴드 (KardiaBand)를 승인했습니다. 심박동수를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사실 의료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카디아 밴드는 아예 EKG를 측정하는 밴드로 심방 세동을 비롯한 부정맥을 30초 이내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표준적인 12 lead EKG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부정맥을 진단할 순 없지만,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 세동 환자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디아 밴드의 가격은 199달러이며 제조사인 AliveCor의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년에 9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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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심전도를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반인 대상으로는 필요없지만, 의료비가 비싼 미국에 사는 부정맥 환자라면 이정도 비용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가끔씩 증상이 있는데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이 장치를 이용해서 증상이 있을 때의 심전도를 측정해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운동량을 측정하는 센서 이외에는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나 심전도 측정기가 추가되므로써 이전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혈당, 체온, 산소 포화도 등 매우 다양한 센서와 통합된다면 점차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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