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ies made by Tiamat, a sodium battery startup spun off from the 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 in France. Photo: Beaujot/RS2E)
이전에도 몇 차례 소개드린 것처럼 많은 과학자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2차 전지이기는 하지만, 리튬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할 뿐 아니라 화재의 위험성등 문제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튬의 대체제로 주목받는 소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트륨(소듐) 입니다. 리튬은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존재하는 자원인 반면 나트륨은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어 가격에서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톤당 가격으로 따지면 리튬이 15000달러인 반면 나트륨은 15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 : https://blog.naver.com/jjy0501/220560280218
이렇게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기관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 센터 CNRS(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 in France) 입니다. 최근 CNRS의 연구팀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위해 Tiamat 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을 프랑스 아미앵에 설립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2020년까지 18650 포맷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나트륨 이온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면서 이미 몇몇 연구자들은 가격대 용량비에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따라잡았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오래 사용되면서 충분한 신뢰성과 인프라를 확보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비슷한 정도로는 렵고 최소한 같은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같은 무게라면 당연히 소재가 저렴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더 저렴하지만, 나트륨 하나만으로 배터리를 만드는 게 아닌 만큼 실제 가격은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리튬 단가가 올라갈수록 리튬의 대체제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고 리튬과 가장 비슷한 성질을 지닌 나트륨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20년에 실제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