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ing’s MQ-25 unmanned aircraft system is completing engine runs before heading to the flight ramp for deck handling demonstrations next year(Credit: Boeing))
미 해군은 현재 함재기의 공중 급유용으로 오래된 S-3 Viki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후계기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것이 과거 Carrier-Based Aerial-Refueling System (CBARS)라고 알려진 unmanned carrier aviation air system (UCAAS)입니다. 스텔스 성능을 지닌 무인기를 이용해서 공중 급유를 하는 것으로 공중 급유기의 생존성을 높임과 동시에 대형 공중 급유기를 이륙시키기 어려운 항모의 환경에서 승무원 대신 연료를 탑재하고 이함할 수 있는 공중 급유기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2017년 10월에 미 해군은 경쟁 사업자로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롭 그루먼, 제네럴 아토믹스를 선정했습니다. 보잉은 MQ-25 Stingray을 공개했는데, 미 해군의 F/A-18 Super Hornet, EA-18G Growler, F-35C Lightning II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의 목표는 최대 930km 거리까지 공중 급유가 가능하며 최대 6,800kg의 연료를 수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MQ-25 Stingray는 현재는 개발이 연기된 노스롭 그루만의 X-47B와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나 날개를 포함한 동체가 훨씬 두꺼워 많은 연료를 내부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중형 크기 이상의 무인 공격기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무인 공중 급유기는 그다지 논란이 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 신뢰도와 가격만 만족시키면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있게 될지 모릅니다.
물론 항상 그렇듯이 개발 과정에서 비용 상승 및 성능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실제 배치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는 것이 신무기 개발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념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의 크기가 제한되는 항모에서 사람대신 연료를 탑재한 공중 급유 무인기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고 스텔스성까지 확보하면 생존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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