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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트라이아스기 수장룡 화석이 발견되다.



(The skeleton of Rhaeticosaurus on exhibit at the LWL-Museum für Naturkunde in Münster (Germany). The disintegrated skull and neck can be seen on the left. Credit: Georg Oleschinski)


 수장룡(Plesiosaurs)는 매우 성공적인 해양 생물체입니다. 긴 목과 (목이 짧은 종류도 있었지만) 네 개의 날개 같은 다리를 이용해서 바다 속을 날아다니듯 헤엄쳤던 이 생물은 비조류 공룡, 암모나이트, 익룡 등과 함께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긴 목과 네 개의 지느러미 같은 다리를 가진 생물이 그 이후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생 동물과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수장룡이 어떻게 그런 성공을 거뒀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더 흥미로운 고생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독일 본 대학의 고생물학자들은 개인 수집자가 2013년에 발견한 수장룡 화석을 조사해 이 화석이 완전한 수장룡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수장룡의 기원은 적어도 트라이아스기 중후반기로 올라갈 수 있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대부분 쥐라기나 백악기 지층에서 나왔습니다. 이 화석은 2억100만년 정도된 것으로 트라이아스기 말 수장룡의 진화가 이미 상당히 완성되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래티코사우루스 (Rhaeticosaurus)로 명명된 이 수장룡의 화석은 237cm 정도 크기의 작은 화석으로 아마도 한창 자라고 있던 어린 개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이미 긴 목과 날개 내지는 지느러미 같은 네 개의 다리를 확인할 수 있어 수장룡의 진화가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원형이 완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생물학자들은 수장룡이 흔히 해양파충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매우 빨리 자랐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은 온혈동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차가운 바다를 포함해서 지구상 어디든지 있었다는 사실도 온혈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입니다. 어쩌면 중생대 바다에서의 성공 비결도 거기에 있었을지 모릅니다. 


 수장룡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공룡만큼 인기 있는 고생물은 아니지만, 이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앞으로 수장룡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면 예상치 못했던 사실들이 더 드러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Tanja Wintrich, Shoji Hayashi, Alexandra Houssaye, Yasuhisa Nakajima, P. Martin Sander: A Triassic plesiosaurian skeleton and bone histology inform on evolution of a unique body plan, Science Advances, DOI: 10.1126/sciadv.1701144 , http://advances.sciencemag.org/content/3/12/e17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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