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nomers using the VISTA telescope at ESO's Paranal Observatory have discovered a previously unknown component of the Milky Way. By mapping out the locations of a class of stars that vary in brightness called Cepheids, a disc of young stars buried behind thick dust clouds in the central bulge has been found.This diagram shows the locations of the newly discovered Cepheids in an artist's rendering of the Milky Way. The yellow star indicates the position of the Sun. Credit: ESO/Microsoft Worldwide Telescope)
과학은 종종 의외의 발견을 하는데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점은 우리 은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유럽 남방 천문대(ESO)는 비스타 망원경(VISTA telescope)을 이용한 변광성 관측인 Vista Variables in the Vía Láctea Survey (VVV) 연구를 진행했는데, 여기에서 우리 은하의 예상치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로 나이든 별의 모임으로 양로원 같다고 생각했던 은하 중심 부근에서 젊고 새로운 별들이 다수 발견된 것입니다. 이 별들은 1형 세페이드 변광성(Classical Cepheids, Population I Cepheids, Type I Cepheids, Delta Cephei variables)이라고 불리는데 태양 질량의 4-20배 정도의 큰 별로 밝기도 태양보다 1,000배에서 5만 배에 이르는 변광성입니다.
VVV 연구는 우리 은하의 변광성 후보 655개를 찾아냈는데, 이 중 35개가 은하 중심에 있는 1형 세페이드 변광성이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붉은 색 점) 이는 예상치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대개 은하 중심부의 별들은 늙고 작은 별들이 주를 이룬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별들은 나이가 모두 1억 년 이하의 젊은 별로 가장 젊은 별은 2,500만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별이었습니다. 사실 은하 중심의 벌지(Bulge)는 모두 관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젊은 별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발견은 은하 중심 벌지에 아주 얇은 신생 별의 지대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세페이드 변광성 단독으로만 젊은 별이 생성되었을리는 없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1억 년 사이 벌지에서 새로운 별이 무더기로 생성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다만 거리가 수만 광년에 달할 뿐 아니라 먼지와 가스, 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관측이 어려웠던 것이죠.
대개 우리 은하처럼 나이든 은하는 별의 생성 속도가 젊은 은하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은하 중심부에 젊은 별이 몰린 지역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우리 은하가 생각보다 더 역동적이고 복잡한 은하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참고
"The VVV Survey reveals classical Cepheids tracing a young and thin stellar disk across the Galaxy's bulge, (PDF)www.eso.org/public/archives/releases/sciencepapers/eso1542/eso1542a.pdf
http://phys.org/news/2015-10-vista-component-milky.html#jCp
http://phys.org/news/2015-10-vista-component-milky.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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