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zzling, fascinating surface of Jupiter’s icy moon Europa looms large in this newly-reprocessed color view, made from images taken by NASA's Galileo spacecraft in the late 1990s. This is the color view of Europa from Galileo that shows the largest portion of the moon's surface at the highest resolution. Image Credit: NASA/JPL-Caltech/SETI Institute)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한 가지 이유에서 미래 태양계 탐사에서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것은 태양계내 생명체 탐사입니다. 유로파의 얼음 지각 밑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액체 상태의 물이 생명체 탄생의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물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꽤 달라지기 때문이죠.
압력과 온도는 물론 녹아 있는 물질의 성분과 양이 아마도 생명체 탄생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일단 생명체가 탄생하려면 충분한 탄화수소 화합물이 필요하고 반응이 일어나는데 필요한 적당한 온도와 압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로써는 유로파의 바다 내부의 환경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론적인 것이지만, 아마도 유로파의 바다가 여러 가지 물질, 특히 염분과 황성분이 풍부할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합니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 역시 아직은 증명이 불가능하지만, 지구의 일부 박테리아들은 유로파의 바다가 매우 극한적인 환경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멕시코의 우주 생물학자인 산드라 라미레즈(Astrobiologist Sandra Ramirez)와 그의 동료들은 극한적인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세 가지 박테리아 - Bacillus pumilus, Halomonas halodurans, Salinibacter ruber - 를 테스트 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들은 일반적인 생물체는 사멸할 수 밖에 없는 고농도의 염분 및 기타 화학물질 (magnesium chloride, sodium sulfate, magnesium sulfate) 이 있는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어쩌면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도 이런 생명체가 살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검증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수십 km의 얼음 지각을 뚫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어쩌면 유로파의 간헐천이 있다면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를 포함해서 앞으로 발사될 유로파 클리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281285486 참조) 과연 그곳에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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