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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433 - 화성의 조약돌은 얼마나 굴렀을까?


(The presence of rounded pebbles on Mars was evidence of a prior history of water on the planet. In a new study, researchers have used the pebbles' shape to extrapolate how far they must have traveled down an ancient riverbed. The analysis suggests they moved approximately 30 miles, indicating that Mars once had an extensive river system. Credit: NASA/JPL-Caltech/MSSS )


 2012년 착륙한 나사의 큐리오시티 로버는 과거 호수와 강이 있었던 매우 많은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30억 년 전 화성 표면에 상당한 양의 물이 있었다는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과 개울이 흘렀던 흔적도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 가운데 하나는 바로 물이 있는 환경에서 주로 생성되는 조약돌 같은 암석 표본들입니다. (위의 사진) 이 작은 암석들은 강이나 시냇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주로 작은 돌들이 물살에 의해 하류로 내려오면서 서로 마모되어 생성됩니다. 따라서 이런 암석이 발견되는 지층은 과거 물에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펜실베니아 대학의 지질학자인 더글라스 제롤맥 (Douglas Jerolmack, a geophysicist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과 부다페스드 대학의 수학자인 가보르 도모코스 (Gábor Domokos, a mathematician at Budapest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Economics)는 여기서 재미있는 연구를 착안했습니다. 


 그것은 이 작은 조약돌이 얼마나 물에서 이동했을지를 분석한 것입니다.


 이들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서 조약돌이 화성의 환경에서 둥글게 되는데 걸리는 거리와 시간을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돌을 굴리고 지구의 강에서 암석들을 비교 연구했습니다.


 이들에 의하면 화성의 조약돌은 아마도 50km 정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 조약돌은 수백 m 이동해서 생긴 것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이들은 게일 크레이터의 지형을 감안하면 약 30km 정도 떨어진 크레이터 가장 자리에서 이 암석이 기원했으며 구불구불한 강을 따라 조약돌 모양으로 가다듬어 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물론 화성의 환경은 지구와는 좀 다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다곤 말 못하겠지만, 재미있는 분석인 점은 확실합니다. 이 연구가 의미하는 것은 고대 화성에서는 적어도 50km 이상 길이의 강이 존재햇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연구를 계속하면 화성의 재미있는 과거가 더 드러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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