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Cassini spacecraft zoomed by Saturn's icy moon Enceladus on Oct. 14, 2015, capturing this stunning image of the moon's north pole.
Credits: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This view from NASA's Cassini spacecraft shows battered terrain around the north pole of Saturn's icy moon Enceladus.
Credits: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NASA's Cassini spacecraft spied this tight trio of craters as it approached Saturn's icy moon Enceladus for a close flyby on Oct. 14, 2015.
Credits: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카시니가 10월 14일 엔셀라두스의 북극에서 1,839km 떨어진 거리에서 이제까지 얻은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한 북극의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까지 엔셀라두스의 극지방 촬영은 간헐천이 나오는 남극 부근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임무 퇴역을 앞둔 카시니가 (2017년 토성의 대기에서 장렬하게 산화할 운명) 마지막으로 근접 촬영을 시도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사진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엔셀라두스의 북극은 다수의 크레이터가 존재하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수많은 균열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얼음 지각이 깨질 만큼 강한 충격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지구에선 보기 드문 매우 흥미로운 지형입니다.
하지만 이제 카시니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나사는 간헐천이 나오는 남극쪽에 다시 한번 카시니를 근접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예정으로는 10월 28일 카시니가 역대 가장 가까운 거리인 49km 지점을 지나게 될 것입니다.
엔셀라두스의 간헐천 바로 위를 지나는 셈인데, 과학자들은 여기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간헐천의 샘플을 직접 분석할 순 없지만, 미세한 얼음 입자의 화학 조성을 분석하면 엔셀라두스의 바다에 대한 결정적인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 차기 탐사선이 가려면 10년 이상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탐사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 엔셀라두스 근접은 1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때는 4,999km 거리에서 열 분포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아쉽지만 엔셀라두스 근접 탐사는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하죠. 많이 아쉬운 이야기지만, 이번 탐사에서 많은 내용들이 밝혀지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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