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P )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첫 컨버터블 2-in-1 노트북인 서피스북은 무게와 성능 모든 면에서 혁신이라 불릴만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담되는 가격인 것도 사실입니다. 환율, 부가세, 그리고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국내에서는 그 가격이 부담되지 않거나 비싸도 그런 제품을 써야만 하는 소수의 유저를 위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연하게도 2-in-1 형태의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여러 회사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HP 역시 같은 시점에 새로운 스펙터 X2 (Spectre x2)를 내놓았습니다.
스펙터 X2는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코어m 프로세서와 최대 8GB 램, 128/256/512GB SSD을 가지고 있으며 12인치 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태블릿의 두께는 8mm이고 키보드의 두께는 5mm 인데, 태블릿의 무게가 840g으로 좀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800달러부터 시작하므로 서피스북 대비 경쟁력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외에 특징이라면 최대 150도까지 눕힐 수 있는 지지대와 뱅앤 올룹슨 스피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본 펜은 제공되지 않으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콤펜 등에 호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개의 USB type C 단자와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 LTE 안테나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펙터 X2는 서피스북 같은 최고급 프리미엄 윈도우 10 노트북과 아예 저가형 노트북/태블릿 사이에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저가형 제품들은 발열이 심하거나 배터리 시간이 짧거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확률이 높은데, 이런 대기업에서 나온 제품들은 어느 정도 기본 퀄러티는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 수입되면 처음에는 기본 100만원은 넘어가지 싶네요.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환영할만 합니다.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태블릿들이 앞으로 대거 나오면 가격도 더 내려갈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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