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13 년에 실전에 배치된 된 것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의 무인기 (UAV) 라고 할 수 있는 무인기는 프록스 다이나믹스 (Prox Dynamics) 사가 개발한 블랙 호넷 나노 UAV (Black Hornet Nano UAV) PD - 100 일 것입니다. 이름 처럼 나노미터 사이즈는 아니지만 불과 10 X 2.5 cm 정도 되는 크기에 배터리 포함 무게 16 gm 에 불과한 무인기로 최고 속도는 10 m/s, 정찰 범위 1000 m, 정찰 시간은 25 분 정도 가능합니다.
(손안에 든 블랙 호넷 A Black Hornet nano helicopter unmanned aerial vehicle (UAV).
The Black Hornet Nano Unmanned Air Vehicle measures around 4 inches by 1 inch (10cm x 2.5cm) and provides troops on the ground with vital situational awareness. Credit : UK Gov/
Richard Watt)
Richard Watt)
(개발자 영상)
(British Defense News/BBC)
영국 정부는 160 유닛의 블랙 호넷 무인기를 총 2000 만 파운드 (약 3100 만 달러) 에 도입했는데 하나의 유닛에는 2 개의 블랙 호넷과 조종 장치, 케이스 등이 패키지로 되어 있으며 다 합쳐도 무게는 1kg 이하입니다. (위의 영상 참조)
블랙 호넷은 아프가니스탄의 배스천 기지 (Camp Bastion) 작전 중인 영국 정찰 여단에 (Brigade Reconnaissance Force) 처음으로 배치되었는데 2013 년 10월 25 일 까지 총 324 대의 블랙 호넷 무인기가 배치되었다고 하네요. 주 목적은 수풀과 바위 사이에 숨은 탈레반 반군들을 수색하는 것으로 산악 지형이 많은 아프간 전장에서 병사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정찰하는 임무를 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 호넷은 동영상과 정지 영상 모두 찍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화질은 그다지 선명하지 못한 것 같지만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이 부분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 더 문제는 바람에 취약하다는 것인데 (즉 바람이 세게 부는 상황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하기 힘듬) 이는 물리적으로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해결이 간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소대나 분대용, 심지어 개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듯한 이 미니 정찰기들은 미래 전장에서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을 먼저 보고 먼저 대응하는 쪽이 이기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니까 말이죠. 미래에는 저것보다 더 작은 UAV 들도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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