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칼리지 대학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과 칼머스 공대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 의 연구자들이 무려 235 GHz 로 작동하는 광대역 증폭기 (Wide band amplifier) 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특정 주파수의 신호를 증폭하는 광대역 증폭기는 TV 에서 부터 온갖 모바일 디바이스에까지 아주 널리 쓰이는 부품입니다. 매우 넓은 대역폭은 결과적으로 막대한 정보량을 의미하므로 차세대 광대역 통신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2 단계 235 GHz 증폭기의 사진. Microphotograph of two stage-235 GHz amplifier Microwave Monolithic Integrated Circuit MMIC (Dimensions: 1.12 mm x 0.48 mm) )
칼머스 대학의 허버트 지라드 교수 (Professor Herbert Zirath, Head of the Microwave Electronics Laboratory at the Department of Microtechnology and Nanoscience at Chalmers ) 와 이자트 다와제 교수 (Professor Izzat Darwazeh, Head of the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Systems Group in UCL Electronic and Electrical Engineering) 는 2012 년 여름부터 테라헤르츠급 주파수 통신이 가능한 장비를 디자인하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이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한 것으로 낮은 주파수에서부터 235 GHz 가 넘는 주파수까지 15 dB 의 이득 (gain) 으로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득 대역폭 곱 (gain-bandwidth) 은 1.5 THz 에 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전까지 보고된 장치에 비해 최대 2 배 정도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미래 이 기술이 초고속 브로드밴드 (ultrafast broadband) 에 응용되는 것은 물론 과학적인 연구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라드 교수는 이 신기술이 새로운 통신 기기 개발에도 도움을 주겠지만 고속 오실로스코프나 펄스 증폭기 등 과학 기술용 연구 기기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무튼 235 GHz 라니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주파수이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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