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TC 2014 행사를 통해서 듀얼 타이탄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타이탄 Z (Titan Z) 를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듀얼 GK110 기반의 듀얼 GPU 그래픽 카드를 개발 중이라는 루머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그 루머가 사실이었네요.
(지포스 GTX Titan Z Source : 엔비디아)
(동영상)
새롭게 2014 년 중반에 출시될 타이탄 Z 는 완전체 GK 110 두개를 사용한 것으로써 그 외형은 최근에 등장했던 듀얼 GPU 탑재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총 5760 개의 쿠다 코어와 448 개의 TUMs, 96 개의 ROPs 가 탑재되었으며 메모리는 12 GB 에 달합니다. TDP 를 350 W 수준으로 맞췄다는 점으로 봐서는 약간 클럭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정밀도 연산 능력이 8 TFLOPS 라는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클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싱글 그래픽 카드 원탑을 노리고 나온 제품으로 생각되지만 이 제품의 난해함은 바로 가격에 있습니다. 2999 달러라는 가격표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과연 이런 걸 누가 살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가격입니다. 비트 코인 채굴 시장을 노리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좀 이해가 안되는 가격입니다.
아무튼 가격 덕분에 일반용 그래픽 카드 (?) 가운데 가장 비싼 카드라는 타이틀은 손쉽게 차지할 것 같네요. 가격 조정 없이 얼마나 팔릴지는 다소 의문이지만....
참고
http://wccftech.com/nvidia-announces-worlds-fastest-geforce-gtx-titan-z-dual-gk110-cores-2999-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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