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SD 들은 점차로 SATA revision 3.x 에서 정한 SATA 6 Gbps 가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SATA 규격을 정하는 SATA IO 와 그 협력 업체들은 다음 세대 규격을 정하는데 아직 의견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있어 이전에 제시한 바 있는 SATA express 및 SFF - 8639 규격 제품은 실제로는 현재 시중에 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4614059 참조)
일단 속도의 문제를 감안할 때 현재의 SATA 6 Gbps 이상 속도를 지원하는 규격들은 사실상 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고 있는데 인텔은 SATA express 및 SFF - 8639 와는 다른 별도의 새로운 SSD 인터페이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생각하는 NGFF 카드는 속도 외에도 현재의 mSATA 보다 작은 규격으로 특히 울트라북이나 맥북 에어 처럼 아주 얇은 노트북과 타블렛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 Intel) 사실 현재의 SATA epxress 및 SFF - 8639 는 이런 작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에는 너무 커넥터가 큰 편입니다.
(mSATA (왼쪽) 과 비교한 NGFF 카드 (오른쪽) 의 모습)
(mSATA 와 NGFF 카드의 사이즈 비교)
NGFF 카드는 기존의 mSATA (51 X 30 X 4.85 mm 길이 X 너비 X 두께) 와 비교해서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 X 너비 X 두께가 42 X 22 X 2.75 mm (싱글 사이드), 혹은 42 X 22 X 3.85 mm (더블 사이드) 로 기본 크기가 mSATA 보다 더 얇고 작기 때문에 울트라북, 맥북 에어 그리고 이보다 더 작은 타블릿 PC 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크기가 너무 작으면 달수 있는 낸드 플래쉬의 수가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용량 문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NGFF 카드는 30 mm, 42 mm, 60 mm, 80 mm, 110 mm 의 다섯가지 길이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목적을 생각하면 42 mm 정도가 더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NGFF 인터페이스는 비록 작지만 속도는 오히려 더 빠른 편입니다. SATA 인터페이스라기 보단 SATA express 나 혹은 SFF - 8639 처럼 PCIe 규격의 변형으로 두개의 커넥터를 지니는데 2x PCI Express 를 지원하는 소켓 2 (socket 2) 와 4x PCI Express 를 지원하는 소켓 3 (socket 3) 를 지원하며 각각은 서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소켓 3, 혹은 M 키에 맞는 규격을 사용하면 최대 4 GB/s 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서 (물론 메인보드가 PCI express 3.0 이상을 지원해야 함) 현재의 SATA 6 Gbps 의 600 MB/s 의 6 배가 넘는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빠른 낸드 플래쉬 칩 및 컨트롤러가 뒷받침 되면 NGFF 카드가 SATA 규격의 SSD 보다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작은 폼펙터는 물론 아주 얇은 노트북이나 타블렛 PC 를 위한 것이겠지만 미래에는 슬림 PC 나 미니 PC 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며 메인보드에 내장하는 형식의 SSD 같은 변종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수년 후에는 SATA 6 Gbps 규격이 사라지진 않아도 이보다 빠른 규격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규격들의 표준화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인텔의 530 SSD 에 이 NGFF 규격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실제 제품이 등장할 수 있는데 이 루머가 맞는지는 좀 기다리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