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Wayne Cunningham/CNET)
(Derivative work from an image available in the Commons. The original image was trimmed by Mariordo )
전기 자동차 전문 메이커인 테슬라 모터스 (Tesla Motors) 의 전기 SUV 테슬라 모델 X 가 2012 년 공개 된 후 2013 년말에 제작에 들어가 2014 년에 실제로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작년에 공개된 바 있는 이 전기 SUV 는 보통 전기차라고 하면 생각하기 어려운 SUV 라는 점 이외에도 몇가지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후방 걸윙 도어로 2열 시트외에도 3 열 시트에 타고 내릴 때 편리하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입니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여는데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스키를 올리거나 하지는 못할 듯 하네요)
또 한가지 재미있는 특징은 엔진이 2 개라는 사실인데 컴팩트 전기 모터를 앞뒤로 탑재하고 차 바닥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4WD SUV 인데도 구동체계가 매우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 모터를 이용하기 때문이죠. 이 전기 모터는 내연 기관 엔진 처럼 복잡한 크랭크 축이나 기어박스가 필요없습니다. 이 컴팩트한 전기 모터 덕분에 차의 앞쪽에는 엔진이 아니라 트렁크룸이 있습니다. 즉 차에 트렁크룸이 두개입니다. 앞쪽 트렁크룸은 충돌시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물건을 수납하는 역할도 같이 합니다. (동영상 참조)
(테슬라 모델 X 는 두개의 엔진이 앞뒤로 존재하는 구조이고 엔진과 구동계의 크기가 매우 컴팩트 한 것이 특징. 따라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테슬라 모터스의 설명입니다. Credit : Tesla Motors)
테슬라 모델 X 는 60 kWh 모델과 85 kWh 모델 두가지가 있으며 각각 최대 210 마일 (340 km) 와 270 마일 (430 km) 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보조금을 포함 55000 달러에서 75000 달러로 대중화 SUV 보다는 고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전기차가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은 현실이죠. 그래도 상당히 가격이 현실적으로 내려왔다고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사이드 미러 대신 후방 카메라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충돌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은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사이드 미러가 더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운전자를 돕기 위한 커다란 타블릿 형태의 콘솔 박스도 독특한 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테슬라 모델 X 는 최고 속도가 빠르지는 않겠지만 대신 매우 민첩해서 0 -> 60 mph (0 -> 97 km/h) 에 불과 4.4 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전기 모터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전기차는 미래가 아니라 점차 현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독특한 차를 원하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팔리고 있지만 저렴하고 수명이 길며 안전성 높은 고성능 배터리가 개발된다면 더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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