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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중간 및 근거리 자율 택배 운송을 위한 드론 Cento

  (The Cento drone is capable of "unprecedented" 600-mile, hundred-pound cargo deliveries.Credit: MightyFly) ​ (Carying up to 96 small UPS packages in an internal cargo bay, the Cento picks up and drops off using an autonomous conveyor belt. Credit: MightyFly) ​ ​ 드론의 전성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최근 여러 가지 형태의 드론이 제 각기 장점을 어필하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근거리 배송을 겨냥한 중소형 드론은 아직 널리 상용화 되지 않았지만, 개발 열기는 상당합니다. ​ ​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마이티플라이 (MightyFly)는 다수의 택배 상자를 운반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 드론인 센토 (Cento)를 공개했습니다. 비교적 큰 크기의 탄소 섬유 프레임 드론으로 8개의 수직 이착륙 로터와 비행을 위한 후방 프로펠러를 장착한 드론입니다. 크기 4x5m, 무게 161kg이고 페이로드는 45kg 정도로 96개의 작은 택배 상자를 내부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 ​ 센토 드론의 특징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으로 모든 로터와 프로펠러가 모두 전기 모터를 사용하나 내연 기관을 함께 갖춰 비행 거리가 거의 1000km에 달합니다. 최고 속도도 240km/h로 차량보다 더 빠르게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입니다. 다만 FAA의 승인을 받아 상업 서비스에 투입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 ​ (동영상) ​ ​ 마이티플라이 측은 페이로드를 다섯 배 (227kg)으로 늘린 대형 드론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 배송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FAA 승인은 물론 안전성과 소음 문제, 그리고 비용 문제를 우선 해결 해야 할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드론 배송 시대가 곧 열릴 것 같았지만,

혈전을 제거하는 소용돌이 초음파

  (High-speed endovascular sonothrombolysis with vortex ultrasound-induced shear stress. a, The schematic view of the sonothrombolysis process with a vortex ultrasound transducer. The vortex ultrasound transducer is installed in a 9-Fr catheter and inserted into the blood vessel with a blood clot. The microbubble cavitation agents are injected through a drug delivery lumen of the catheter. The blood clot breaks up under the shear stress and cavitation effects of vortex ultrasound. b, The prototype of the developed vortex transducer and nonvortex transducer installed in a 9-Fr catheter with drug delivery lumen. c, The measured acoustic pressure map for vortex and nonvortex transducer. The phase map of the vortex transducer shows the swirling shape, and the nonvortex transducer only shows one circular shape. d, The COMSOL calculated shear stress distribution in the blood clot along the azimuthal direction under the exposure of vortex and nonvortex ultrasound stimulation. The vortex ultra

마하 5에 도전하는 터보 램 제트 하이브리드 엔진

  (Credit: Hermes) ​ ​ 1960년 대 등장한 SR-71 블랙버드는 지금도 군용기 가운데 최고 수준인 마하 3.3의 속도를 달성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터보 제트 엔진과 램제트 엔진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엔진인 플랫 앤 휘트니 J58 엔진입니다. ​ ​ 마하 2이상에서는 효율이 크게 낮아지는 터보 제트 엔진과 정지 상태나 저속 비행에서는 속도를 내기 힘든 램제트 엔진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큰 부피로 인해 현재 군용기는 물론 민간 항공기에서도 터보 램 제트 엔진을 채택하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 ​ 미 공군에서 자금을 지원 받은 미국 아틀란타의 헤르메스 (Hermeus)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터보 램 제트 엔진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 중인 키메라 (Chimera) 엔진은 이름처럼 터보 제트 엔진과 램제트 엔진의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마하 5의 속도에 도전합니다. ​ ​ 키메라 엔진은 J58 보다 단순한 구조로 중간에 있는 터보 제트 엔진을 우회해 애프터버너를 가동하는 부위에서 램제트 연소를 진행합니다. 헤르메스 측은 우선 올해 말에 축소 모형인 쿼터호스 (Quarterhorse) 드론에 프로토타입 축소 엔진을 탑재해 마하 3으로 비행이 가능한지 검증할 예정입니다. ​ ​ 그 다음은 플랫 앤 휘트니 F100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풀 스케일 키메라 엔진을 탑재한 다크호스 Darkhorse 실험기로 음속 5에 도전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 ​ (동영상) ​ ​ 실제로 이렇게 빠른 항공기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군용기로 먼저 사용될 것입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측은 초음속 여객기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이 구상한 극초음속 여객기인 할시온 (Halcyon)은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욕에서 파리까지 90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 물론 경제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지만, 만약 개발에 성공하면 최근 극초음속 무기에 관심이 많은 미 공군에 군용으로 채택될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인텔

  (출처: 인텔) ​ ​ 최근 PC 및 서버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인텔이 2022년 4분기에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되었던 일이긴 하나 전년 동기보다 32%나 낮은 140억 달러의 매출을 보였는데다, 순이익도 46억 달러 흑자에서 7억 달러 적자로 반전되면서 우려를 키웠습니다. 무엇보다 마진율이 53.6%에서 39.2%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점이 위기 상황임을 반증합니다. ​ ​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일반 소비자용 CPU 제품군)은 매출이 103억 달러에서 66억 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PC 수요가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영업 이익이 82% 줄긴 했어도 그나마 손실은 피할 수 었었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AI (제온 CPU 중심) 부분은 64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도 84%감소했습니다. 네트워크 및 엣지 부분은 놀랍게도 동일한 21억 달러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영업 이익 84% 감소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 ​ 그래도 주력 분야에서 영업 손실을 기록하지는 않았는데, 전체로는 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가속기 및 컴퓨팅 시스템, 그래픽 그룹의 손실 때문입니다. 매출은 2.45억 달러에서 2.47억 달러로 크게 변화가 없었고 영업 손실은 6.41억 달러에서 4.41억 달러로 사실 줄어들었으나 기본적으로 손실의 대부분을 만드는 곳이다 보니 다른 부분의 이익이 감소하자 전체적으로 손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 ​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앞으로 인텔 그래픽 카드의 미래가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실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상당한 손실을 감당하면서 투자를 지속하기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상황이 회복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텔의 새로운 먹거리는 옵테인처럼 꽤 위기에 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참고 ​ ​ https://www.toms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