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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4의 게시물 표시

전기 자극으로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

 오늘날 알츠하이머병이나 뇌졸증, 기타 여러가지 문제로 뇌의 기능의 장애를 겪는 환자의 숫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는 획기적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뇌의 기능을 이전 처럼 되돌릴 수 있는 연구 결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노스웨스트 대학의 연구자들이 뇌의 기능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을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뇌밖에서 전기 자극 -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 을 가해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경두개 자기 자극을 시행받고 있는 피험자  New research indicates that stimulating a particular region in the brain via non-invasive delivery of electrical current using magnetic pulses, call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improves memory. Credit: Image from video courtesy of Northwestern University)   경두개 자기 자극 (TMS :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을 이용한 연구는 뇌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인간의 뇌를 서로 연결하는 연구를 이전에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3/08/first-human-brain-to-brain-interface.html ​  참조) 이것도 꽤 신기한 연구인데 이번에는 노스웨스트 의과 대학의 조엘 보스 (  Joel Voss, assistant professor of medical social sciences at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

하스웰 E 공식 출시

(인텔 하스웰 E 의 다이 사진.   Source: Intel)  인텔의 최신 하이엔드 데스크탑   HEDT (High-End Desktop)  플랫폼인 하스웰 E 가 현지 시각으로 2014 년 8월 29일 공식 공개되었습니다. 하스웰 E 의 다이 사진을 보면 26 억개의 트랜지스터가 17.6 X 20.2 mm 다이 (352 ㎟) 위에 집적되어 있으며 최대 20 MB 의 L3 캐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위 버전인 5960 X 는 8 코어, 나머지는 6 코어 제품으로 등장했는데 특히 5820K 의 경우 389 달러라는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으로 등장해서 6 코어 하이엔드 플랫폼에서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스웰 E 의 제품 구성. 클릭하면 원본   Source: Intel ​  )  (하스웰 E 의 특징.  Source : Intel)   이미 주요 사이트에서 NDA 가 쏟아지면서 리뷰들이 나오고 있는데 각각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역시 예상한 수준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는 대폭적인 성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드나 멀티 태스킹을 요구하는 유저라면 6/8 코어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높은 DDR4 메모리 가격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DDR3 가 그랬듯이 DDR4 메모리 가격은 떨어지고 클럭은 올라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리뷰 참고    http://wccftech.com/review/x99-review-msi-x99s-gaming-9-ac-motherboard-review/ ​ http://www.extremetech.com/computing/188911-intel-haswell-e-review-the-best-consumer-performance-chip-you-can-buy-with-some-caveats ​ http://www.cool

태양계 이야기 268 - 보이저 2 호의 해왕성 탐사 25 주년

(1989 년 보이저 2 호가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  Original Caption Released with Image: During August 16 and 17, 1989, the Voyager 2 narrow-angle camera was used to photograph Neptune almost continuously, recording approximately two and one-half rotations of the planet. These images represent the most complete set of full disk Neptune images that the spacecraft will acquire. This picture from the sequence shows two of the four cloud features which have been tracked by the Voyager cameras during the past two months. The large dark oval near the western limb (the left edge) is at a latitude of 22 degrees south and circuits Neptune every 18.3 hours. The bright clouds immediately to the south and east of this oval are seen to substantially change their appearances in periods as short as four hours. The second dark spot, at 54 degrees south latitude near the terminator (lower right edge), circuits Neptune every 16.1 hours. This image has been processed to enhance the visibility of small features, at som

구글의 프로젝트 윙 - 구글의 드론 배달 계획

  이미 아마존을 비롯 여러 기업들에서 드론을 빠르고 저렴한 배송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3/12/Drone-Delivery-System.html ​  참조) 구글 역시 이에 질세라 새로운 드론 배송 시스템을 연구중에 있는데 그 개념이 아마존과는 좀 달라서 재미있습니다. 구글 프로젝트 윙 (Project Wing) 은 멀리 떨어진 산간 벽지나 오지라도 쉽고 빠르게 택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기인데 고정익기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프로젝트 윙  Credit : Google) (설명 영상)   구글 프로젝트 윙은 구글 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최근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호주의 퀸즐랜드의 인구 밀도가 꽤 희박해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 농부 몇명에게 구급약, 캔디바, 개먹이, 물들을 성공적으로 배송했습니다. 이 드론은 작은 회전익기 디자인인 아마존의 드론보다 더 먼거리를 더 빨리 이동하는데 적합해 보이는데 다만 착륙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드론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목적지에 도달하면 착륙하는 대신 수직으로 선 상태에서 와이어 (사실은 낚시줄일아고 함) 에 작은 상자를 매달에 배송을 하게 됩니다. 드론의 크기는 약 1.5 미터 (날개폭) 으로 생각보다 큰데 4 개의 전기 프로펠러로 작동하며 자체 무게는 8.5 kg 정도입니다. 여기에 최대 페이로드는 10 kg 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는 패키지 포함 무게이므로 실제 배송 가능한 중량은 이보다 작습니다.   현재까지는 프로토타입이지만 만약 누군가 외딴 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택배를 보내야 한다면 이 방법이 에너지 효율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택배 트럭이 저 광할한 호주 퀸즐랜드 어딘가에 있는 농가에 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기름이 들어갈 지 상상할 것도 없겠죠) 시간 및 비용 절감 면에서도 탁

포유류의 조상들은 아무거나 먹지 않았다 ?

(쥐라기 초기 두 포유류인 Morganucodon 과 Kuehneotherium 이 각자 서로 선호하는 먹이를 잡는 상상도     Credit: Pamela Gill) ​  공룡들이 활개치던 중생대 쥐라기에 우리 포유류의 조상들은 지금의 쥐 같은 크기와 모양을 지닌 작은 생물체로 만족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당시 포유류의 생태학적 지위는 지금의 양서류 같은 수준이라 제한된 환경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생물이었죠. 따라서 언뜻 생각하기에 먹을 수 있던 것은 닥치는 대로 먹던 불쌍한 잡식 동물을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최근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생각보다 우리 조상들의 입맛이 까다로웠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  브리스톨 대학, 사우스햄프턴 대학, 레스터 대학등의 연구자들은 중생대 쥐라기 시절 살았던 땃쥐만한 크기의 작은 초기 포유류인 모르가누코돈 Morganucodon과 큐에네오세리움 Kuehneotherium 의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턱뼈 화석을 바탕으로 이 작은 조상 포유류가 과연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연구했습니다. 이 화석들은 2 억년 정도 전에 작은 군도였던 사우스 웨일즈의 글라모르간 (Glamorgan, South Wales ) 의 지층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 ​  연구의 리더인 브리스톨 대학의 파멜라 길 박사  (Dr Pamela Gill of the University of Bristol) 는 이 화석들이 예외적일 만큼 잘 보존되었으며 따라서 연구팀은 조각난 턱뼈나 이빨 일부를 가지고 연구할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작은 원시 포유류들은 특정 곤충을 잡아먹는데 특화된 이빨과 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포유류 진화의 비교적 초기 부터 생활 환경에 따른 다양한 적응이 나타났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 ​ (복원된 모르가누코돈의 오른쪽 하악골.   a reconstructed right lower jaw of the Early Jur

LG 스마트 시계 - G 워치 R

(Source : LG) ​  8월 28일 삼성 전자가 새 스마트 시계인 기어 S 를 발표할 때 LG 역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G 워치 R 을 발표했습니다.  G 워치 R 역시 기어 S 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부분에서 초기 스마트 시계에 비해서 상당히 진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 시계이지만 과거 아날로그 시계와 닮은 모습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꽤 좋아보이네요. ​ ​  G 워치 R 의 특징은 원형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점입니다. 모토로라의 모토 360 이 겉에서만 보기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원형 플라스틱 OLED 를 사용했는데 LG 에 의하면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 시계를 만드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내부 역시 원형 디자인에 맞춰 풀 서클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고 LG 전자는 설명했습니다. ​ ​  AP 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1.2 GHz), 512  MB 메모리와 4 GB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410  mAh 로 비교적 넉넉한 편입니다. 디스플레이는 320 X 320 해상도의 1.3 인치 원형 OLED 로 일반적인 시계와 비슷합니다. 여기에 9축 자이로/가속/나침판 센서, 기압 센서 및 심박 센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 ​  메탈로된 바디는 22 mm 라는 표준 크기의 스트랩에 맞기 때문에 원하는 스트랩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 방진 (IP67) 은 기본이고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4.3 이상 기기와 폭넓게 호환됩니다. ​ ​  여기까지는 일단 보도자료 내용과 대동소이한데 과연 어느 정도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아직까지는 스마트 시계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것이 스마트 시계가 하는 기능은 사실 스마트폰으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기를 2 개 들고 다니기 보단 한개만 들고 다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인데

삼성 곡면 디스플레이 장착 스마트 시계 - 기어 S

(Source : 삼성전자 )   삼성 전자가 8월 28일 신형 스마트시계인 기어 S 를 발표했습니다. 기어 S 는 이전의 스마트시계와는 달리 2 인치라는 비교적 큰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서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3G 및 WiFi 를 통해 스마트폰과 떨어진 상태에서도 연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하나의 3G 기기이므로 스마트폰이 근처에 없는 상태라도 SNS 나 문자 메세지, 전화, 알람 등의 기능을 기어 S 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다 키보드 (!) 로 글자를 입력하거나 S 보이스로 문자를 입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하나의 스마트폰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전보다 커보이는 화면은 이와 같은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받은 문자와 보낸 문자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전자의 설명입니다.    기본 스펙  크기/무게 : 39.8 x 58.3 x 12.5 66g(블루블랙), 84g(화이트) ​ 프로세서 : 1.0GHz 듀얼코어 ​ 네트워크 : 2G, 3G 디스플레이 : 2.0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360 x 480) 플랫폼 :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 배터리 : 300mAh(2일) ​   색상 : 블루블랙, 화이트 ​  이 새 스마트 시계는 지난 2013 년 9월 내놓은 갤럭시 기어 이후 6 번째 제품입니다. 갤럭시 기어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약간 설익은 모습이었으나 이제는 디자인이나 기능성에서 어느 정도 본 궤도에 오른 듯한 스마트 시계입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용도 역시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와 더불어 도보용 내비게이션을 탑재했고 파이낸셜 타임즈나 스프리츠의 뉴스도 기어 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S 헬스를 사용하면 GPS 와 기압 센서를 활용해 운동 중 심박수, 이동 속도,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 년까지 발사 예정인 나사의 SLS

 나사가 현재 야심차게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 SLS ( Space Launch System ​ ) 의 핵심 리뷰 (key review) 가 마무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어 스테이지 디자인이 승인 된 이후 거의 두달 만의 일입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7/NASA-SLS-goes-on-schedule.html ​  참조) 나사의 SLS 은 나사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오라이언 (Orion Spacecraft) 를 실어나를 70 메트릭 톤 (metric ton) 페이로드 버전과 화물 수송용으로 개발된 130 메트릭 톤 급 버전 두가지가 동시에 개발 중이며 이중에서 70 톤급 버전은 늦어도 2018 년 11월까지 발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사대를 날아오르는 70 메트릭 톤 버전의 SLS   Artist concept of NASA’s Space Launch System (SLS) 70-metric-ton configuration launching to space. SLS will be the most powerful rocket ever built for deep space missions, including to an asteroid and ultimately to Mars. Image Credit: NASA/MSFC )  이전 포스트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SLS 은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거나 혹은 달을 넘어서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는 일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그 크기는 매우 거대해서 130 톤급 버전의 경우 384 피트 (117 미터) 에 달합니다. 오라이언 우주선을 탑재한 70 톤급 버전의 높이도 321 피트 (98 미터) 에 달하는 대형 로켓입니다.   2014 년 2월 승인된 70 톤급 버전의 SLS 로켓의 경우 70 억 2100 만 달러의 예산이 승인되었으며 그 발사시기는 아무리 늦어도 2018 년 11월 이전이 되어야 된다고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