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CES 2013 에서 하스웰 제품군을 공식적으로 4 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4th Generation Intel Core Processors) 제품군으로 소개했을 뿐 아니라 저전력 코어 프로세서들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인텔은 새로운 하스웰 프로세서가 개발 단계부터 울트라북 및 타블렛에 최적화해서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폼펙터인 울트라북 디태처블 레퍼런스 디자인 (Ultrabook detachable Reference Design) 제품인 코드명 노스 케이프 (North Cape) 를 공개하고 시연해 보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타블렛 PC + 키보드 독의 구성으로 기존에 나온 제품들과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13 인치 1080p 모니터 일체형 PC + 키보드 독의 두께가 17 mm 이고, 타블렛 PC 자체만으로는 10 mm 라는 점은 환영할 만 합니다. 도킹시에는 최대 13 시간 구동이 가능해 배터리 걱정도 할 필요 없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입니다. 새로운 하스웰 제품군은 최소 7 W TDP 에서 구동이 가능하고 아이들시 전력을 이전 세대 대비 20배로 줄여 발열과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다고 인텔은 설명하고 있는데 나중에 실제 제품이 나오면 검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무게나 성능, 그리고 가격등 여러가지가 검증되어야 겠지만 새로운 울트라북은 하스웰 + 분리 가능한 키보드 독 + 터치 스크린 + 윈도우 8 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것 가운데도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많지만 인텔이 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었다면 보다 나은 설계와 성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개 두께를 줄이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CPU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죠.
최근 iOS 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특히 아이패드에 공세에 대응해서 윈텔 진영도 점점 충격과 공포에서 벋어나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만 확보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는 한데 가장 큰 문제는 인텔 CPU + 윈도우 를 탑재하면 그것만으로 가격이 꽤 올라간다는 문제일 것입니다. 인텔 CPU 에 비해 훨씬 저렴한 ARM 기반 AP 에 OS 는 사실상 무료라고 할 수 있는 iOS (애플이 스스로 개발하니 논외. 생산량이 워낙 많다보니 OS 개발비는 충분히 낮을 것으로 생각됨.) 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따라잡기는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성능도 문제지만 과연 가격이라는 난점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는 좀더 기다려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부품들의 가격이 안정화 되면 아마도 저가 모델들이 나오긴 하겠지만 말이죠. 노스 케이프 시제품의 상세한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참조해 주십시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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