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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정말 새와 닮은 조상 시조새

  ( A life reconstruction of Archaeopteryx, including the oral papillae on the roof of its mouth, a bill-tip organ at the end of its beak, and a flexible-yet-sturdy tongue made possible by an extra tongue bone. Credit: Ville Sinkkonen ) ​ ( Close-up of Chicago Archaeopteryx skull under UV light to illuminate soft tissues. Credit: Delaney Drummond / Field Museum) ​ (The final prepared fossil slab of the Chicago Archaeopteryx. Credit: Field Museum) ​ ​ 시조새 (Archaeopteryx)는 발견 당시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중간 화석으로 여겨져 과학계는 물론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19세기 발견 당시에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다윈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화석으로 상당히 주목 받았던 것입니다. ​ 하지만 이후 깃털 공룡과 새와 근연 관계에 있는 수각류 공룡 화석이 대거 발견되고 시조새보다 앞선 시기에 이미 조류가 진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다른 계통의 중간 화석이 발견되면서 시조새의 위상은 여전만 못하게 됐습니다. 한동안 시조새는 새와 공룡의 중간 단계에 있긴 하지만 정확히 이름처럼 새의 직접 조상이 아니라 방계에 속하는 공룡이라는 해석도 존재했습니다. ​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징마이 오코너 ( Jingmai O'Connor, an associate curator of fossil reptiles at the Field Museum )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2년 이 박물관에 도착한 새로운 시조새 화석을 정밀하게 분석해 시조새가 현대 조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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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의 게임 체인저? 여러 약물을 한 번에 전달하는 미세침 패치

  (Credit: Zhang, X., et al. Microsyst Nanoeng 11 , 223 (2025).) ​ ​ 미세침패치 (microneedle patch)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하나의 긴 주삿바늘 대신 통각 신경을 찌르지 않는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는 여러 개의 미세침을 이용한 패치로 통증 없이 간편하게 붙여서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칭화대 선전 국제 대학원의 샤오펭 장 (Xiaopeng Zhang, Institute of Biopharmaceutical and Health Engineering, Shenzhen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Tsinghua University)과 동료들은 여기서 한 번 더 미세침을 개량해 서로 같이 투여하기 힘든 약물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투여하는 용해성 기포 미세침 패치(Dissolved Bubble Microneedle Patches, DBMNPs)를 개발했습니다. ​ 흥미롭게도 연구팀이 첫 목표로 삼은 질환은 난치성 질환은 아니지면 매우 흔한 문제인 여드름 치료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치료제는 성질에 따라 수용성(물에 잘 녹는)과 지용성(기름에 잘 녹는, 소수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로 물과 기름이기 때문에 섞이지 않아서 한 번에 투여하기 힘들었습니다. ​ 연구팀은 미세한 거품을 이용해 미세침 내부에 '중공 기포(Hollow Bubble)'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미세침의 본체에는 수용성 약물을, 기포의 벽면 등 특정 부위에는 지용성 약물을 분리하여 투여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덕분에 여드름의 여러 약물을 하나의 패치에 담아 동시에 투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참조) ​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방법은 단순히 여러 약물을 동시 투여하는 것만이 장점이 아니라 순차적 투여가 가능하다는 매우 독특한 장점이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는 각질 제거, 항염, 항균 과정이 단계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미세침 패치는 침 본체...

우주 이야기 1593 - TESS가 포착한 따뜻한 목성형 외계 행성

  (나노 바나나 생성 이미지) ​ 나사의 행성 사냥꾼 TESS는 20만 개의 별의 밝기 변화를 관측해 행성이 그 앞을 지나는 것으로 의심되는 신호를 지금까지 7800개 가량 찾아냈습니다. 최근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앨리슨 비에릴라 ( Allyson Bieryla )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서 1012광년 떨어진 곳에서 TESS로 찾아낸 733번째 외계 행성 TOI-6692 b를 지상 망원경 관측으로 확인했습니다. ​ TOI-6692 b는 지금까지 TESS로 발견된 외계 행성 가운데 상당히 공전 주기가 긴 목성형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 130일, 거리 0.51 AU (지구 태양 간 절반 거리), 목성 지름의 1.04배 지름, 목성 질량의 0.62배 질량을 지닌 행성입니다. 표면 온도는 467K로 섭씨 200도 정도입니다. 모항성인 TOI-6692는 태양보다 약간 더 큰 별입니다. ​ TESS처럼 식현상을 이용한 외계 행성 관측 방법이나 혹은 시선 속도 등을 이용한 외계 행성 포착 방법은 모두 행성이 별 근처에 있어야 관측이 쉽습니다. 따라서 TESS로 발견한 행성들은 하나 같이 공전 주기가 짧은 편이며 목성형 행성은 별에 매우 가까이 붙어 있는 뜨거운 목성형 행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하지만 TOI-6692 b는 굳이 말하자면 따뜻한 목성 (Warm Jupiter)으로 매우 드문 형태의 외계 행성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가운데 그렇다는 것이지 우주에서는 흔한 행성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발견은 태양계처럼 내행성은 작은 암석 행성이고 외행성은 큰 가스 행성이라는 태양계의 구조가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TOI-6692 b는 공전 주기가 100일이 넘으면서도 질량과 반지름이 모두 정확히 측정된 몇 안 되는 거대 행성이면서 TESS 망원경이 포착한 단 한 번의 통과 신호(single transit signal)를 바탕으로 행성의 존재를 확정한 드문 사례입니다. 참고로 Visual 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