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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실패한 별이 아니다. 별과 행성 사이에 놓인 징검다리 갈색왜성

  ​ ​ 목성 질량의 13-80배 사이 천체로 별도 아니고 행성도 아닌 중간 지대에 있는 천체를 갈색왜성 (brown dwarf)라고 분류합니다. 생각보다 흔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천체 갈색왜성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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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은 염분 섭취도 기억력에 좋지 않다?

  현대인의 식단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과도한 나트륨 (소금) 입니다. 사실 나트륨 자체는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과거에는 정제된 소금을 쉽게 구할 수 없었다면 이제는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음식과 가공식품에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나친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각종 질병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나트륨 과다 섭취는 뇌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나트륨이 너무 적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한 연구는 사실 부족했는데, 중국 저장대학교의 안지 첸(Anji Chen)과 동료들은 인간화된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저염식과 고염식 모두 기억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 장내 미생물이 관여한다고 보고 장-대사산물-뇌 축(gut-metabolite-brain axis)을 중심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 연구팀은 우선 항생제로 쥐의 자연 장내 미생물 제거한 후 10명의 건강한 인간 공여자로부터 대변 샘플을 채취하여 미생물군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실험 동물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14주 동안 각각 다른 맞춤형 식단을 제공했습니다. 정상염 그룹은 표준 0.5% 염분 식단을, 저염 그룹은 심각한 나트륨 제한을 모방한 0.1% 염분 식단을, 고염 그룹은 극단적인 나트륨 섭취를 모방한 8.0% 염분 식단을 섭취했습니다. ​ 그후 연구팀은 Y자형 미로 테스트를 통해 쥐의 단기 공간 기억력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물체를 새로운 물체로 교체하고 쥐가 새로운 물체를 살펴보는 시간을 관찰하여 장기 인지 기억력을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실험 공간 중앙을 탐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추적하여 불안 유사 행동과 전반적인 움직임을 측정했습니다. ​ 그 결과 소금을 너무 적게 섭취하거나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 모두 기억력과 뇌 기능을 저하시키지만, 그 기전은...

고대 수장룡이 뱉어낸 물질이 확인한 중생대 먹이 사슬

  ( Artist's impression of plesiosaurs feeding on the sea floor [AI-assisted image]. Credit: Lente Artemieff ) ( Drill core image of 160-million-year-old delta sand containing a clump of shells and plant remains, interpreted as plesiosaur vomit. Credit: Dirk Knaust ) ​ ​ 흔히 수장룡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중생대 해양 파충류인 플레시오사우루스는 여러 차례의 대멸종 사건을 거치며 1억 4천만 년 이상 생존했습니다. 고생물학자 더크 크나우스트 박사(Dr. Dirk Knaust)와 동료들은 플레시오사우루스의 토사물 화석 (regurgitalites)을 발견해 이들이 무엇을 먹고 살았고 어떻게 소화시켰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 연구팀은 노르웨이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트롤 (Troll) 가스·유전 인근의 중생대 쥐라기약 1억6천만 년 전 하구 퇴적층에서 20개 이상의 화석화된 토사물 화석 덩어리 발견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 구토물 화석의 주인공으로 가능성 높은 것은 크립토클리드과(Cryptoclididae) 플레시오사우루스로 밝혀졌습니다. 크립토클리드과는 몸길이 4~8m의 중형 수장룡으로 중기 쥐라기부터 전기 백악기(약 1억 7400만 년 전~1억 50만 년 전)까지 살았습니다. ​ 연구팀은 구토 덩어리를 변성된 배설물 화석(coprolite, 화석 분변)과 구분하기 위해 미소 구조·광물학 분석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물 화석에는 소화되지 않은 먹이 잔해가 더 많이 포함되고, 형태가 산발적·불규칙하며, 특유의 광물 조성을 보입니다. 또한 위산에 의한 침식 정도가 배설물보다 적은 게 특징입니다. ​ 연구팀이 조사한 구토물 화석 안에는 조개 같은 이매패류의 껍질과 바다 벌레 중 하나인 세르풀리드 껍데기 (serpulid ...

태양계 이야기 1231 - 달 용암 동굴을 탐사할 GIMLI

  (The Marius Hills Pit (MHP) on the surface of the Moon. MHP will be studied by PSI-led GIMLI, through the NASA PRISM program, to investigate a possible lava tube beneath the surface. Credit: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 ​ 달은 과거 지금처럼 지질학적으로 죽은 천체가 아니라 여러 차례의 용암 분출을 겪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용암 지형들이 다수 남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서 과학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장소가 바로 지하에 있는 용암 동굴입니다. 나사의 LRO를 비롯한 달 궤도 탐사선들은 달 표면에서 다양한 함몰 지형을 발견했는데, 이는 용암 동굴이 무너져 내린 장소로 생각됩니다. ​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831054624 ​ 이 용암 동굴들은 과거 달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중요한 장소임과 동시에 달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과 운석 충돌에서 우주 비행사와 달 기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2026년 10월, 나사는 PRISM(Payloads and Research Investigations on the Surface of the Moon) 프로그램을 통해 달 표면 과학 조사 3건을 선정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GIMLI(Geophysical Instruments for Marius Lunar pit Investigation) 프로젝트입니다. 이 연구는 달의 마리우스 힐스(Marius Hills) 지역에 위치한 대형 함몰구(pit)가 지하 용암관(lava tube)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마리우스 힐스는 달의 폭풍의 바다(Oceanus Procellarum)에 위치한 화산 돔 군으로, 달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화산 지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