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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6 개발에 성공한 SK 하이닉스

  (출처: SK 하이닉스) ​ SK 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LPDDR6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LPDDR6 규격은 작년에 JEDEC에서 표준이 나왔는데, 10.067 - 14.4 Gbps의 데이터 대역폭과 서브채널 아키텍처와 DVFS(동적 전압·주파수 조정) 기반 전력 최적화로 LPDDR5X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규격입니다. ​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LPDDR6 제품은 규격에서 가장 기본 주파수인 10.067Gbps 대역폭을 지녔지만, 동시에 가장 빠른 모바일 메모리로 차세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AI 서버용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다이 밀도는 4Gb - 64Gb를 지원하기 때문에 16Gb 다이 이후 더 고밀도의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SK 하이닉스는 지난 1월 CES 전시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한 이후 최근 세계 최초로 1c LPDDR6 제품 개발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내 양산 준비를 마치면 하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세대 제품은 기존 LPDDR5/5x 보다 33% 대역폭을 늘리고 전력 소모는 20% 정도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 반가운 소식이긴 하나 이건 대체 얼마나할지도 걱정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아마도 올해 메모리 가격은 안정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참고 ​ https://news.skhynix.co.kr/1c-lpddr6-development-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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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수소로 방출하는 솔라 배터리

  ( Catalyst solutions with luminescent ruthenium dye, which are irradiated with visible light in the reactor. Credit: Elvira Eberhardt, Ulm University ) ​ ( Charging process of the polymer. UV/vis absorption spectra during photocatalytic charging of the copolymer (225 µm with respect to methyl viologen monomer content) using [Ru(tbbpy)3]Cl2 (12.5 µm) in water containing 0.09 m TEA and 0.075 m NaH2PO4 (A) and the respective time course of charging (B). SOC refers to state of charging; mean values are displayed and error bars represent standard deviation of n = 3 independent measurements.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68342-2 ) ​ ​ 태양 전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약점은 밤에는 발전을 할 수 없다는 것과 기상 상태에 따라 발전량이 통제할 수 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 백업 배터리를 갖추는 방법도 있으나 이 역시 추가 비용으로 이어지고 장시간 발전량이 줄어드는 흐린날이 계속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울름과 예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독특한 태양 에너지 화학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전기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를 저장했다가 방출한다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 마르코 하르트코른(울...

당뇨 진행을 막기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 ​ 잘 자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하루 7시간에서 9시간 이내의 수면이 권장되는데, 흥미롭게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현대인에서 수면 부족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건강에 좋은 수면 시간은 사실 중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 중국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연속 조사에 참여한 20세에서 80세 사이의 참가자 23,475명 중 주말 수면 데이터를 포함한 수면 데이터가 있는 10,81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주말 수면, 그리고 당뇨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추정 혈당 처리율 (estimated glucose disposal rate (eGDR))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 주말 보충 수면은 없음, 1시간 이하, 1~2시간, 2시간 이상으로 분류했고, eGDR은 허리둘레, 공복 혈당, 혈압을 이용한 공식으로 계산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eGDR은 8.23이었고, 평일에는 평균 7시간 30분을 잤습니다. 참가자 중 48% 이상이 주말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말 수면 데이터가 있는 참가자들은 주말에 평균 8시간을 잤습니다. ​ 조사 결과 수면 시간과 eGDR 사이에는 위로 볼록한 뒤집어진 U자형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중간 정도 수면 시간인 7시간 18분이 인슐린이 잘 듣지 않는 현상인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낮고 따라서 당뇨 위험도도 낮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이상에는 eGDR이 감소했는데, 여성 및 40~59세 연령층에서 수면 시간이 최적을 초과할 경우 eGDR 저하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 더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주말 수면 시간과의 연관성에서 나타났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던 사람이 주말에 수면을 1-2시...

페름기 말 살아 있는 화석 - 초기 사지류의 마지막 생존자 포착

  ( Illustration showing Tanyka amnicola in life, eating underwater plants. Credit: Vitor Silva ) ​ ( Fossil showing the denticles on the jaw, forming a cheese-grater-like surface that may have been used for grinding plant matter. Credit: Ken Angielczyk, Field Museum ) ​ ​ 살아 있는 화석은 오랜 세월 그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된 생물체를 부르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투구게나 앵무조개는 수억 녀 동안 외형이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만큼 성공적인 형태라는 의미로 사실 종종 멸종 동물에서도 비슷한 서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미국 시카고 필드 자연사 박물관의 제이슨 파두 (Jason Pardo)와 동료들은 브라질의 아마존 근방의 건조한 강둑에서 무려 2억 7500만년 전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부를 만한 줄기 사지류 (stem tetrapod)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 오늘날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의 조상인 초기 사지류는 데본기에 육지로 상륙했습니다. 이후 사지류는 육지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건조한 환경에서 알을 낳을 수 있는 양막류와 양막을 지니지 않은 양서류로 분화했습니다. 그리고 석탄기와 폐름기를 지나면서 이들은 파충류 및 포유류의 조상으로 더 다양하게 분화하고 진화 했습니다. ​ 연구팀이 발견한 타니카 암니콜라 (Tanyka amnicola)는 포유류의 초기 조상인 수궁류가 빠르게 진화하던 시기인 2억 7500만년에 살았던 원시 사지류의 마지막 생존자였습니다. 참고로 니름은 현지 원주민인 구아라니어에서 유래한 ‘턱’(Tanyka)과 ‘강가에 사는’(amnicola)을 합쳐 지었습니다. ​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15cm 정도 되는 턱뼈와 이상하게 생긴 이빨로 이 원시 사지류가 식물을 갈아 먹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