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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네안데르탈인은 뛰어난 목수였다.

  ( Illustration depicting different scenes of Neanderthal groups at Abric Romaní using wooden objects. Credit: Hugo Prades / IPHES-CERCA ) ​ ( Drawing and recording work during the excavation of the wooden object at Abric Romaní. Credit: Gerard Campeny / IPHES-CERCA ) ​ ​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보다 도구를 다루는 솜씨와 지능이 낮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생각보다 지능이 높고 뛰어난 손재주를 지니고 있었으며 큰 무리를 이루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석기는 물론이고 사실 나무나 다른 소재를 이용해 도구를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거대한 코끼리나 매머드 같은 사냥감을 공격할 때 나무로 만든 창은 매우 유용한 도구였을 것입니다. 또 사냥이 끝난 후 사냥감을 나를 때도 많은 목재 도구들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앞서 영상으로 소개한 것처럼 12.5만 년 전 간빙기에 네안데르탈인은 조직적으로 역대 최대 코끼리인 곧은 상아 코끼리를 사냥했으며 독일 레닝겐에서는 이때 쓴 것으로 보이는 나무 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 최근 과학자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곤봉 모양의 유물과 다른 목제 도구들이 발견해 이들이 숙련된 목공예가였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IPHES-CERCA)의 팔미라 살라디에(Palmira Saladié)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릭 로마니 (Abric Romaní)의 중기 구석기 유적지에서 597점의 목제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이 유물들은 약 6만 2천 년 전부터 4만 년 전까지의 것으로 추정되는 16개의 지층에서 출토되었습니다. ​ 네안데르탈인과 연관된 목재 도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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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달 기지를 위한 파워 타워 시스템

  (출처: 블루 오리진) ​ 달은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14일 간격으로 밤과 낮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긴 밤 동안 에너지를 생산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태양광 대신 미니 원자로를 사용하려고 개발 중이긴 하나 아직 실제 사용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 그런데 달은 지구와 달리 태양 기준으로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았습니다. 달의 자전축 기울기는 황도면을 기준으로 약 1.54°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달의 남극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지지 않습니다. 대신 태양은 지평선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태양이 비출 때는 광선이 분화구와 움푹 패인 곳에 길고 종종 영구적인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 이점을 활용해서 블루 오리진은 미래 달 기지에 전력을 공급할 수직 태양광 패널 아이디어인 파워 타워(Power Tower)를 공개했습니다. 이 파워 타워는 블루 오리진의 마크 1 (Mark 1) 달 착륙선에 실려 달에 착륙한 후, 20m 높이의 태양광 패널을 펼쳐 24시간 내내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 ​ ​ 블루 오리진의 파워 타워는 거의 영원히 지속되는 일몰/일출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크 1이 착륙하면 나선형 합금 섹션으로 만들어진 마스트가 세워집니다. 이 마스트 꼭대기에는 접혀 있던 태양광 패널이 마치 창문 블라인드처럼 아래로 늘어집니다. 이 패널은 비스듬히 비추는 햇빛을 포착하여 지평선을 따라 움직이는 햇빛을 반사합니다. ​ 그 결과, 계절에 따라 44%에서 100%까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10m 높이의 착륙선 꼭대기에 설치된 마스트 덕분에 더 넓은 지평선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 타워 1기는 10kW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데, 이를 그리드 형태로 여러 개 배치하면 남극 달 기지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 참고 ​ https://newatlas.com/space-systems/blue-or...

4억 년 전 판피류의 씹는 법은 서로 달랐다?

  (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둔클레오스테우스 테렐리(D. terrelli)의 두개골과 흉추 체갑판 (표본번호 CMNH 5768) James St. John - Dunkleosteus terrelli (fossil fish) (Cleveland Shale Member, Ohio Shale, Upper Devonian; Rocky River Valley, Cleveland, ) ​ 턱을 지닌 유악류의 등장은 척추동물의 역사를 바꿔 놓았습니다. 턱으로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강력한 포식자로 진화한 것인데, 유악류 가운데 가장 원시적 그룹이 바로 판피류입니다. ​ 판피류는 더 이전에 등장한 무악류인 갑주어와 종종 혼동되기도 하지만, 별개의 그룹으로 데본기 바다에서 한때 생태계를 지배했던 고대 어류입니다. 대표적인 판피류는 둔클레오스테오스로 고생대의 백상아리라고 할 수 있는 거대 포식자였습니다. ​ ​ (둔클레오스테오스에 대한 이전 설명 영상) ​ 이들은 특히 머리 부분이 단단한 갑옷 같은 판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턱에는 이빨 대신 날카로운 골질판이 연결되어 다른 먹이를 부수는 강력한 칼날 역할을 합니다. 비혹 후손 없이 사라지긴 했으나 판피류는 당시 최상위 포식자자리까지 매우 성공적인 생물이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발명품인 날카롭고 튼튼한 턱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 호주 플린더스 대학교 연구팀은 새로운 기술 조합을 사용하여 4억 년 전에 턱과 이빨을 진화시킨 최초의 척추동물인 판피어류가 현재 서호주 북부를 덮고 있던 이국적인 고대 산호초에서 어떻게 먹이를 사냥했는지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과 씹는 표면의 3차원 분석을 포함하는 새로운 유한 요소 해석 기법을 사용하여 3억 8500만 년 전 바다에서 판피어류 8종이 어떻게 먹이를 섭취했는지 재구성했습니다. ​ 분석 결과 앨리스 클레멘트 박사 (Dr. Alice Clement)와 동료들은 고대 판피류가 비슷한 외형에도 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