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AMD EXPO 1.2에 CUDIMM 규격 추가

  (CUDIMM 메모리. 출처: 마이크론) ​ ​ AMD가 EXPO 1.2를 통해 현재 있는 AM5 소켓 메인보드에서 CUDIMM DDR5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현재 Zen 5 아키텍처 라이젠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Zen6를 위한 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잠시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CUDIMM을 소개하면 DDR5 6400MT/s 이상에서 신호를 잡음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 규격으로 이를 위해 CKD라는 추가적인 칩을 지니고 있습니다. ​ 물론 게이밍 DDR5 메모리 중에는 기존의 UDIMM 메모리로도 6400MT/s의 대역폭을 지닌 것들이 존재하지만 이는 오버클럭된 메모리로 기본 1.1V 전압에서 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 CUDIMM 및 노트북용인 CSODIMM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아래 영상에 소개했습니다. ​ ​ (CUDIMM) ​ 아무튼 간에 사실 CUDIMM 지원을 위해서는 CPU 내장된 메모히 컨트롤러가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인텔은 애로우 레이크부터 이를 지원해서 8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최근 MSI의 엔지니어인 Toppc이 공개힌 내용에 따르면, 기존 AM5 마더보드에 CUDIMM 메모리 확장을 위한 지원이 추가되고 있지만, 실제로 DDR5 모듈을 사용하려면 CPU 내장 메모리(IMC)에 CUDIMM 지원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세대 AMD 라이젠 CPU는 CUDIMM 기능이 내장된 IMC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따라서 사실은 CUDIMM 메모리를 지원하더라도, 명시된 속도로 작동시키는 대신 "바이패스" 모드를 거칩니다. 이 모드에서는 컨트롤러가 해당 모듈을 약 6000 MT/s(실효 속도 3000-3600MHz)로 작동시켜 마더보드가 CUDIMM 메모리 모듈로 부팅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메모리 Zen 6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진짜 문...
최근 글

뜨거운 온천에서 발견된 자가 복제 원형 RNA

  ( Credit: Robert Schrader from Pexels ) ​ ​ RNA는 최초의 생명체를 언급할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후보입니다. 지구 생명체는 유전 정보를 DNA에 저장한 후 이 정보를 RNA에 옮겨 적어서 최종적으로 단백질을 만듭니다. 결국 실제 생명활동은 효소와 다영한 작용을 할 수 있는 단백질의 몫입니다. ​ 최초의 생명체 비슷한 물질은 이런 복잡한 구조를 처음부터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대목에서 RNA가 유력한 후보로 등장합니다. 단백질은 정보를 저장할 수 없고 DNA는 효소로 작용할 수 없는 반면 RNA는 둘 다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복제가 가능합니다. ​ 비록 RNA는 DNA처럼 정보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기 어렵고 단백질처럼 효과적인 효소는 되지 못합니다. 그래도 초기에는 둘 다 가능해한 RNA가 이 기능을 혼자 수행하다 결국 단백질과 DNA의 도움을 받았다는 RNA 월드 가설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다른 대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흥미롭게도 과학자들은 뜨거운 온천에서 자가복제가 가능한 RNA들을 찾아냈습니다. 이런 환경은 지구 초기에 흔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최근 일본 쓰쿠바 대학 연구팀은 고온의 온천 환경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자가 복제 원형 RNA (self-replicating circular RNA )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 지금까지 고온 환경에서 발견된 자가 복제 RNA는 주로 선형 게놈 (linear genome)을 가진 RNA 바이러스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견된 RNA는 기존의 선형 RNA 바이러스와는 다른, 복제 능력을 가진 원형 RNA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에 게재되었습니다. ​ 고온의 온천 미생물 군집에서 발견된 이 자가복제 원형 RNA는 염기서열이 기존의 원형 RNA는 물론 고온 환경에 적응된 바이러스의 선형...

대륙이동설을 다시 증명해 준 기이한 고대 파충류

  ( Credit: Royal Society Open Science (2026). DOI: 10.1098/rsos.260176 ) ​ ( 3D model of the fossil skull of Isodapedon varzealis. Credit: Maurício Garcia ) ​ ​ 1912년 독일의 기상학자였던 알프레드 베게너 ( Alfred Wegener)는 약 2억 5천만 년 전(고생대 말~중생대 초, 페름기~트라이아스기) 지구상에 모든 대륙이 하나의 거대한 초대륙으로 합쳐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초대륙을 판게아(Pangaea, '모든 땅'이라는 뜻)라고 불렀습니다. 한마디로 대륙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떠 다니면서 이동한다고 주장한 것인데, 지금은 상식에 속하지만, 당시만 해도 거센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 베게너는 남아메리카 동쪽 해안선과 아프리카 서쪽 해안선이 퍼즐처럼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 일부 지층 역시 연속적으로 나타난다는 점, 메소사우루스(Mesosaurus)처럼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나타나는 파충류 등의 예를 들어 대륙이동설을 주장했지만, 대륙이 이동하는 거대한 힘을 설명하지 못해 이 시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판구조론이 밝혀지면서 다시 빛을 보게된 사례입니다. 아무튼 이후에도 과학자들은 베게너가 말했던 증거들을 꾸준히 다시 발견했습니다. 산타마리아 연방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Santa Maria, UFSM)의 고생물학자들은 브라질 남부의 콰르타 콜로니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Quarta Colônia UNESCO Global Geopark) 내에서 약 2억 3천만 년 된 고대 파충류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들과 고대 지배 파충류들의 화석이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711220610 ​ ​ 이 지역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