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wkmoths and flowers can fall into an evolutionary arms race, with the moths developing longer proboscises to feed on nectar while flowers evolve deeper nectar tubes to ensure the moth continues to pick up pollen. Credit: Florida Museum photo by Jeff Gage) (Couch began volunteering with the Kawahara Lab as an undergraduate student before eventually conducting his own research on hawkmoth evolution for his master's thesis. Credit: Christian Couch) 찰스 다윈에 대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는 처음 보는 꽃을 관찰한 후 미지의 곤충의 존재를 예측한 것입니다. 1862년, 찰스 다윈은 마다가스카르 섬에 자생하는 별난초(Angraecum sesquipedale)를 받아 관찰한 후 꽃관 (nectar spur)의 길이가 매우 긴 것을 보고 주둥이의 길이가 30cm 되는 곤충이 마다가스카르에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들렸고 다윈 역시 살아 생전에 그런 곤충를 보지 못했지만, 그가 죽은 후 1903년에 실제 다윈박각시나방(Xanthopan praedicta)이 발견되면서 다윈의 선견지명이 맞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단지 특이한 곤충의 존재를 알아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대목은 공진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식물은 혼자 존재할 수 없고 같이 진화한 꽃가루 매개 곤충이 존재해야만 합니다. 다윈 박각시나방은 이렇게 공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어떻게...
( A microscope image of tiny fin structures on the surface of the copper plates. Credit: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Bazmi et al. ) 2025년 데이터 센터의 예상 에너비 소비량은 485TWh에 달합니다. 그중 30%는 냉각에 사용되는데, 이는 스웨덴의 연간 전력 소비량보다 많은 양입니다. 냉각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냉각 기술 개발은 물론 기온이 낮은 지역이나 차가운 해수를 이용할 수 있는 바닷가에 데이터 센터를 짓는 등 여러 방법이 동원되고 있으나 여전히 데이터 센터 냉각에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과학자들은 3D 프린팅 구리판 냉각 기술을 통해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최대 90% 이상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AI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GB200 칩 하나는 1,200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며, 하루에 28.8kWh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는 미국 가정의 평균 일일 전력 소비량 (연간 총 소비량 기준)과 거의 맞먹는 수치입니다. 대형 데이터 센터들은 이런 GPU와 CPU 그리고 각종 장치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비용과 에너지 증가는 물론 냉각팬 소음 같은 또 다른 환경 공해를 발생시킵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각기의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AI 데이터 센터에서 나오는 열을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프로세서와 시스템에서 나오는 열을 물로 배출하는 시스템은 단순한 금속판이라 사실 열 배출 능력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연구팀은 위상 최적화와 다른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의 직사각형 또는 원통형이었던 미세한 내부 핀 구조를 훨씬 더 복잡하고 들쭉날쭉하며 뾰족한 형태로 재설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