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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 년 전 이빨을 지니 오리너구리의 조상

  ( Artist's impression of the toothed platypus that lived 25 million years, probably with other aquatic animals including ancient lungfish, flamingos and freshwater dolphins. Credit: Gen Conway (Flinders University Palaeontology Lab). ) ​ ( 오브두로돈 인시그니스 (Obdurodon insignis) 의 새로운 화석 . 아래 앞니(왼쪽 위), 아래 어금니(오른쪽 위),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의 그림들(가운데 줄). 어깨뼈(견갑오구골)의 두 가지 모습과 현대 오리너구리의 같은 뼈를 나란히 놓은 모습. (사진 제공: G. 콘웨이, 플린더스 대학교). T he new fossils of Obdurodon insignis. Lower premolar (upper left). Lower molar (upper right), and drawings of other views (middle row). Two views of the shoulder bone—scapulocoracoid—next to the same bone of a modern platypus. Credit: G Conway, Flinders University) ) ​ ​ 오리너구리는 매우 독특한 포유류입니다. 포유류인데도 이빨 대신 부리가 있고 알을 낳으며 비버처럼 수중 생활에 적응해 살아갑니다. 또 수컷에만 뒷자리에 독이 있는 가시가 있습니다. ​ 이런 이상한 특징들 때문에 처음 유럽에 오리너구리가 보고 됐을 때 진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학자들이 많았습니다. 오늘날에는 원시적인 포유류인 단공류의 대명사로 인기가 많지만 당시에는 기괴한 괴생물체였던 셈입니다. ​ 하지만 오리너구리가 알려진지 2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은 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들이 어떻게 진화했느냐는 ...
최근 글

모낭에서 발견된 신종 면역 세포

  ( Hair follicle. Credit: United State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 ​ ​ 면역 세포는 인체 곳곳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 의대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의 연구팀은 다소 의외의 장소에서 새로운 면역 세포를 발견했습니다. ​ 데이비드 로 교수 (Dr. David Lo, a distinguished professor of biomedical sciences)와 대학원생인 다이애나 델 카스틸로 (Diana Del Castillo)는 피부의 모낭 (hair follicles)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면역 감시 세포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자체는 쥐를 이용한 동물 연구이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이번에 모낭에서 발견된 세포들은 M(미세주름, microfold) 세포와 유사한데, M 세포는 전통적으로 장과 기도 조직과 관련된 특수 상피 세포입니다. 다만 장벽이나 기도 벽은 얇은 층이지만, 피부는 여러 겹으로 두껍게 형성된 조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낭에 숨은 면역 감시 세포를 통해 두꺼운 피부층을 우회해서 외부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연구팀은 모낭에서 국소 면역 반응, 특히 그람 양성 세균(식중독부터 심각한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에 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M 세포와 유사한 파수꾼 세포를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세포가 피부가 두꺼운데도 어떻게 외부 위협을 효율적으로 감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의 실마리를 제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사실 포유류의 몸에 나 있는 털은 단순한 보온층이 아닙니다. 모낭은 생각보다 복잡한 기관으로 감각기관과 함께 털을 세울 수 있는 근육, 그리고 분비샘, 땀샘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감시 세포가 있다는 점은...

우주 이야기 1619 -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우주 초기 퀘이사

  ( Artist's concept of two quasars in the process of merging. Credit: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M. Garlick ) ​ ​ 과학자들이 우주 초기에 합체 과정에 들어가고 있는 두 개의 거대 블랙홀을 발견했습니다. 애리조나 대학의 밍하오 웨 (Minghao Yue of the University of Arizona)가 이끄는 연구팀은 ALMA의 고해상도 관측 자료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퀘이사인 J2037–4537를 분석했습니다. ​ J2037–4537는 적색편이 5.7인 천체로 우주의 나이가 10억 년 이내로 아주 젊었을 시절의 천체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거리가 120억 광년 이상 아주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것이죠. 그런 만큼 아주 밝은 퀘이사가 아니면 쉽게 관축할 수 없습니다. ​ 이전 관측에서 과학자들은 이 퀘이사가 실은 두 개의 은하 중심 블랙홀일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은하 끼리의 충돌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나고 특히 우주 초기에는 더 흔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이는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과학자들은 이것이 진짜 두 개의 퀘이사 (막대한 물질을 뿜어내는 초기 은하 중심 블랙홀)인지 아니면 중력 렌즈 효과에 의한 허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 중력렌즈 효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빛이 중력에 의해 굴절되어 마치 렌즈처럼 확대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주로 은하나 은하단 처럼 중력이 큰 천체가 렌즈 역할을 하는데, 아무래도 인공적인 렌즈처럼 깔끔하게 초점이 맞지 않다보니 상이 여러 개로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연구팀은 J2037–4537가 그런 경우인지 확인하기 위해 ALMA로 상세한 관측과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이온화 탄소(CII) 방출선을 J2037-4537에 걸쳐 관찰한 결과 연구팀은 이 방출선이 두 은하 사이로 뻗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결 고리는 두 은하가 병합될 때, 두 블랙홀의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