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비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간에 지방이 낀게 아니라 염증 반응을 유발해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 진행성 지방간 질환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어 염증, 조직 손상 및 섬유화(흉터 조직 축적)를 유발하며, 결국 간경변, 간부전 같은 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 및 예방법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최근 개발되었지만, 이는 진행성 질환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흔한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텍사스 A&M 수의과대학 및 생물의학대학(VMBS)의 수의생리학 및 약리학과의 아디 조시 부교수 (Dr. Adi Joshi, an associate professor in VMBS' Department of Veterinary Physiology and Pharmacology)는 새로운 치료 표적을 확인하고 전임상 모델에서 지방 축적, 염증, 간 손상 및 흉터를 줄이는 신약 후보 물질을 검증했습니다. 연구팀이 특정한 치료 목표는 MAP4K4 경로입니다. 이 단백질이 다양한 질병 관련 과정의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것이 간 질환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MASH가 진행됨에 따라 MAP4K4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MAP4K4 가 유망한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하여 GPPD라는 실험적인 소분자 억제제를 테스트했습니다. 이 화합물은 MAP 4 K 4 발현을 낮추는 대신 선택적으로 그 활성을 차단하여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 질병에서의 역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동물 실험 결과 GPPD는 간에서 지방 축적, 염증, 간 손상 및 섬유화를 포함하여 MASH의 여러 주요 특징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현재 연구 중...
( Elephant with a calf. Credit: Mount Elgon Foundation ) ( Solanum acaule Sodomepo. Credit: Schultz et al. 2026 ) ( Salt-mining in a cave. Credit: Ian Redmond ) 동물들도 몸이 아프면 약을 먹습니다. 예를 들어 침팬지는 장내 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해 쓴맛이 나는 잎을 의도적으로 섭취하고, 새들은 빈혈을 유발하는 진드기를 막기 위해 살충 효과가 있는 식물로 둥지를 덮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동물약리학(zoopharmacognosy)이라고 부릅니다. 과학자들은 야생 코끼리도 몸이 아플 때 약물 성분이 있는 특정 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는 많은 식물을 먹을 뿐 아니라 질병이 있는지 쉽게 검사할 수 없는 대형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연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베른하르트 노흐트 열대 의학 연구소(BNITM)의 JRG 민족약리학 및 동물약리학 연구팀 (JRG Ethnopharmacology and Zoopharmacognosy at the Bernhard Nocht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 (BNITM))이 이끄는 대규모 국제 과학지팀은 케냐 엘곤산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아프리카 코끼리들이 몸이 아플 때 특정 식물을 찾아 먹는 행동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수십 년 동안 코끼리와 함께 생활하고 일해 온 현지 전문가 8명을 인터뷰하여 야생 코끼리가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식물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이 식물들 중 상당수는 토착 전통 의학에서도 사용됩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러한 식물 중 일부가 항균, 항염 또는 항기생충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BNITM의 파비앙 슐츠 박사( Dr. Fabien Schultz)가 이끄는 연구팀은 마운트 엘곤 재단(MEF), 노이브란덴부르크 응용과학대학, 동아프리카 야생동물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