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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파이어 드론

  (Credit: EMPA) ​ ​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종종 위험을 무릅쓰고 연기와 화염이 가득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생존자를 수색합니다. 이렇게 해서 귀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 따라서 화재 건물 수색에 드론이나 로봇을 도입하려는 연구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소형 드론의 경우 건물 내부 수색에는 적합하지만, 열에는 약해 화재 수색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스위스 뒤벤도르프에 있는 연방 재료 과학 기술 연구소(EMPA) 연구팀은 몇 년 전부터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내열 드론인 파이어드론 (FireDrone)을 연구해 왔습니다. 대부분의 쿼드롭터 형식의 드론의 온도 한계가 섭씨 40도인데 반해 파이어 드론은 200도의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 비결은 드론을 감싸는 초경량 내열 소재입니다. 초기에 연구팀은 유리 섬유 강화 복합 구조를 사용했으나 최근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는 순수 폴리이미드 에어로젤 (polyimide aerogel)로 변경했습니다. 덕분에 드론의 모든 전자 부품을 하나의 보호 소재로 감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에어로젤은 내부가 공기로 채워진 소재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무게 당 강도가 우수하고 단열성이 특히 우수해 차세대 단열 및 경량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열을 통과시키지 않아 파이어드론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소개 영상) ​ 파이어드론은 고해상도 열화상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하여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영상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터널, 산업 시설 등 실내 환경에서도 기동할 수 있도록 비행 성능을 최적화했으며, 조종 보조 시스템과 GPS 없이도 작동 가능한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 파이어 드론을 소방관들보다 앞서 아파트나 주차장과 같은 복잡한 구조물 내부로 띄워 보내면, 열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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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건강 손실은 2016-204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미세 플러스틱 오염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점재적 건강 위험과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사실 플라스틱의 건강 위해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미세 플라스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플라스틱의 제조, 유통,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우리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런던 위생학 및 열대의학부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 (LSHTM))와 툴루즈 대학, 엑세터 대학의 연구팀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보건상에 미치는 악영향이 2040년에는 2016년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연구팀은 DALYS (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장애보정생명년은 전체 질병부담을 측정하는 지표로, 질병, 장애 또는 조기 사망으로 인해 손실된 연수를 나타냄 )을 기준으로 앞으로 플라스틱 생산이 중간 정도 시나리오로 증가한다고 가정하고 결과를 추정했습니다. ​ 그 결과 2016년에는 210만 DALYS 였던 손실이 2040년엔 450만 DALYS로 두 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2040년 누적으로는 8300만 년의 건강한 삶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와 같은 손실은 플라스틱의 생산과 폐기 전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40% 정도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32%는 대기 오염, 27%는 주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화학 물질.독성 화학 물질, 1%는 수자원 고갈, 오존층 파괴, 전리 방사선 등 기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이와 같은 손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도 그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더 안전한 형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 ​ 참고 ​ ​ Global health burdens of plastics: a lifecycle assessment model from 2016 t...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은 어디서 나왔을까?

  ( Scaled bottom-up emissions and comparison with top-down and bottom-up estimates. Credit: Nature (2026). DOI: 10.1038/s41586-025-09998-6 ) ​ ​ 미세 플라스틱 오염은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극과 그린란드를 포함해 지구 어디든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서 자유로운 곳은 없습니다. ​ 오스트리아 빈 대학 기상학 및 지질학 (Department of Meteorology and Geophysics at the University of Vienna) 연구팀은 바다와 육지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대기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 분석했습니다. ​ 과거 과학자들은 바다에 막대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파도나 폭풍의 영향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의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2,782 장소에서 수집된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을 이용해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과 숫자를 분석했습니다. ​ 그 결과 바다에서 생성되는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 입자의 양은 육지보다 27배 작았습니다. (0.003 vs 0.08 particles/m^3) 하지만 입자 하나가 커서 전체 배출량은 바다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 공기 중으로 배출된 미세 플라스틱은 호흡기를 타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체에 들어올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미세 플라스틱의 실태에 대한 연구와 함께 플라스틱 자체를 줄이거나 오염을 억제할 대안이 필요합니다. ​ ​ 참고 ​ ​ https://phys.org/news/2026-01-microplastics-atmosphere-higher-emissions-areas.html ​ Ioanna Evangelou, Atmospheric microplastic emissions from land and ocean, Na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