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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사실은 영화처럼 안 생겼다. 블랙홀의 제트와 강착원반 (고든의 과학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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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

우주 이야기 1651 - 다시 확인한 베텔게우스의 동반성

  ( 유럽남천문대(ESO)의 초거대 망원경(VLT)을 이용해 천문학자들이 베텔게우스를 공전하는 별, 즉 베텔게우스 B로 추정되는 별의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에 있는 적색 초거성입니다. 베텔게우스는 주기적으로 밝기가 변하는데, 수십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밝기 변화의 일부가 베텔게우스 주위를 공전하는 동반성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해 왔습니다. 이 이미지의 가운데 삽입된 부분은 2019년 1월 ESO VLT의 SPHERE 장비로 촬영한 베텔게우스 자체의 모습입니다. 왼쪽 삽입된 이미지는 2024년 12월에 촬영한 것으로, 당시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동반성이 베텔게우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 삽입된 이미지에서는 베텔게우스가 제거되어 베텔게우스 B로 추정되는 천체(십자선으로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미지 출처: ESO/M. Montargès 외. 배경 이미지: N. Rissinger (skysurvey.org) ) ​ ​ 밤하늘의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인 베텔게우스는 사실 수명이 다해가는 적색 초거성입니다. 나이는 1000만 년 이내 (대략 800만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질량이 태양의 18-21배 수준이라서 이미 중심부 수소 핵연료가 고갈되고 더 무거운 원소들을 태우면서 더 뜨거워져 부풀어 올랐습니다. 앞서 태양이 왜 갈수록 뜨거워지는가에서 설명한 것처럼 별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무거운 원소를 태우고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뜨거워집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 ​ ​ 마지막 순간 많이 부풀어 오른 별은 불안정해지면서 크기가 수축했다 팽창하게 됩니다. 베텔게우스도 400일 주기로 밝기가 변하는 데 이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2200일 주기의 장주기 변화를 추가로 관측해 장주기 2차 주기(LSP, Long Secondary Period)라고 명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동반성과 주변을 공전하는 가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태양계 이야기 1220 - 큐리오시티 로버 최신 근황

  ( NASA의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 표면의 다각형 영역을 발견했습니다. NASA/JPL-Caltech/MSSS ) ​ ( NASA의 큐리오시티 화성 탐사선이 발견한 다각형 균열을 근접 촬영한 사진은 벌집 모양의 질감을 잘 보여줍니다. NASA/JPL-Caltech/MSSS ) ​ ( NASA의 큐리오시티 화성 탐사 로버는 2026년 6월 11일, 높이가 약 6미터(20피트)로 추정되는 모래로 덮인 봉우리인 "미라플로레스"를 촬영했습니다. 주변 지역은 폴리곤이라고 불리는 표면 지형으로 덮인 넓은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NASA/JPL-Caltech/MSSS ) ​ 2012년부터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나사의 큐리오시티 로버는 여기 저기 손상이 간 상태이긴 하나 아직도 화성을 움직이면서 14년째 탐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샤프 산(Mount Sharp) 하부의 '바예 그란데(Valle Grande)' 계곡지대를 등반하며 지질 조사를 수행 중입니다. 그리고 최근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언덕 주변에서 대규모 벌집 모양 구조(다각형 균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이 벌집 모양의 다각형 구조는 과학자들에게 익숙한 형태로 과거 물이 존재했다가 건조된 흔적입니다. 각각의 크기는 약 4~8cm에 달합니다. 큐리오시티는 이전에도 이러한 기하학적 모양의 작은 조각들을 여러 차례 발견했지만, 발레 그란데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대규모는 처음입니다. ​ 큐리오시티 로버는 지난 2026년 6월 19일과 20일, 4,930번째와 4,931번째 화성일(솔)에 이 다각형 지형을 탐사했습니다. 이 다각형 구조는 근처에 있는 미라플로레스라는 별명을 가진 높이 6미터의 모래 언덕의 측면까지 감싸고 있습니다. ​ 이번 발견은 과거 이 지역에 진흙이 물어 젖었다가 다시 건조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겪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비록 ...

중국 동부 식단 (EastDiet)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춘다.

  중국은 국토가 크고 기후와 지형이 지역마다 다른 만큼 지역에 따른 식생활 패턴 차이가 큰 편입니다. 중국에서 서양의 지중해 식단과 비슷한 식단을 지닌 곳은 양쯔강 삼각주와 동부의 해안 지역으로 잘 알려진 건강식품(채소, 과일, 해산물, 통곡물, 유제품, 견과류, 계란 섭취량 증가; 정제된 쌀, 붉은 고기, 튀긴 음식 섭취량 감소)과 중국 특유의 식단 요소(민물고기, 녹말이 풍부한 덩이줄기 및 뿌리채소, 콩 제품, 식용 버섯 섭취량 증가)를 지니고 있습니다. ​ 이런 식단 덕분인지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은 비만율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고 기대 수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장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주산콴 교수 (Professor Zhu Shankuan from Zhejiang University's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양쯔강 남쪽 동부 해안 지역 특유의 식단과 비만 및 심혈관 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 연구팀은 동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WELL-China 코호트 참가자 8,931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팀은 이 지역 특유의 식습관인 '동부식단(EastDiet)'를 규명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국립영양건강연구소 및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한 연구 결과, 참가자의 거의 절반(46%)이 식단을 준수했습니다. 동부식단을 따르는 사람은 여성이고 연령대가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조사 결과 동부식단을 지닌 경우 평균적으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22% 낮았고, 복부(또는 내장) 비만 위험도 17% 낮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36%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추가 분석 결과 동부식단과 관련된 유리한 대사체 및 장내 미생물 특징이 밝혀졌으며, 이는 중심 비만 및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되 있었습니다. ​ 동부식단은 전통적인 중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음식들을 특징으로 하지만, 신선한 제철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