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남천문대(ESO)의 초거대 망원경(VLT)을 이용해 천문학자들이 베텔게우스를 공전하는 별, 즉 베텔게우스 B로 추정되는 별의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에 있는 적색 초거성입니다. 베텔게우스는 주기적으로 밝기가 변하는데, 수십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밝기 변화의 일부가 베텔게우스 주위를 공전하는 동반성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해 왔습니다. 이 이미지의 가운데 삽입된 부분은 2019년 1월 ESO VLT의 SPHERE 장비로 촬영한 베텔게우스 자체의 모습입니다. 왼쪽 삽입된 이미지는 2024년 12월에 촬영한 것으로, 당시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동반성이 베텔게우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 삽입된 이미지에서는 베텔게우스가 제거되어 베텔게우스 B로 추정되는 천체(십자선으로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미지 출처: ESO/M. Montargès 외. 배경 이미지: N. Rissinger (skysurvey.org) ) 밤하늘의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인 베텔게우스는 사실 수명이 다해가는 적색 초거성입니다. 나이는 1000만 년 이내 (대략 800만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질량이 태양의 18-21배 수준이라서 이미 중심부 수소 핵연료가 고갈되고 더 무거운 원소들을 태우면서 더 뜨거워져 부풀어 올랐습니다. 앞서 태양이 왜 갈수록 뜨거워지는가에서 설명한 것처럼 별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무거운 원소를 태우고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뜨거워집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 많이 부풀어 오른 별은 불안정해지면서 크기가 수축했다 팽창하게 됩니다. 베텔게우스도 400일 주기로 밝기가 변하는 데 이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2200일 주기의 장주기 변화를 추가로 관측해 장주기 2차 주기(LSP, Long Secondary Period)라고 명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동반성과 주변을 공전하는 가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