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분기 매출 실적 보고 Source : 구글 )
구글이 2012 년 4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2012 년 12월 31일 끝난 4 분기 실적에서 144.2 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인수한 모토로라 모바일의 경우 이번 분기에 15.14 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순이익은 28.9 억 달러로 전년 동기 27.1 억 달러에서 증가했습니다.
아직까지 인수한 모토로라는 적자인 상태로 GAAP 기준 영업 손실은 이 분기만 3억 5300 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인수의 효과가 나타나고 본격적으로 구글 - 모토로라 스마트폰이 나오게 될 2013년에 과연 이것이 반전 가능할 지 두고볼 지켜볼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구글은 2012 년 처음으로 매출액이 500 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 매출의 67% 정도가 광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광고 업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구글 = 검색 업체' 이지 광고 업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즉 광고를 하되 사람들이 보기 불쾌하게 도배하지 않거나, 혹은 광고라고 알아채지 못하게 광고를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사이트들 가운데는 각종 플래쉬로 도배를 한 덕에 광고가 무슨 내용인지를 떠나서 일단 보기가 불쾌한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광고는 보기에도 좋고 깔끔해야 합니다. 전단지 마냥 덕지덕지 붙여놓은 광고에 돈을 대는 광고주는 사실 불쌍한 사람이죠.
아무튼 구글의 성장세는 극적으로 증가하진 않더라도 매우 꾸준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한동안 세계 최대의 검색 및 인터넷 광고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더 특기할 점은 구글의 이번 4 분기의 경우 매출의 40% 가 넘는 59.9 억 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해외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국은 13 억 달러로 국가 규모에 비해 구글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구글의 매출은 얼마 안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영어권 국가에서 구글의 매출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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