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표면의 광구 (photosphere) 는 평균 5800K 의 매우 뜨거운 가스의 집합체이며 우리가 보는 태양 빛의 대부분이 여기서 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흑점 현상이나 플레어 같은 매우 다양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위에는 밀도가 태양 광구의 표면과 비교해서 대략 1 조 분의 1 정도 되는 옅은 플라즈마 상태의 이온화 가스 층인 코로나가 존재합니다. 코로나는 매우 희박한 태양의 상부 대기지만 그럼에도 섭씨 100 - 300 만도까지 높은 온도로 가열되어 있습니다. 다만 희박한 밀도로 인해 매우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에 정상 적인 상황에서는 잘 안보이고 완전한 계기 일식 때 잘 보이게 됩니다.
코로나에서도 매우 다양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테면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서 거대한 코로나 루프 (Coronal loop) 가 형성되고 여기서 코로나 물질 방출 (CME Coronal Mass Ejection) 같은 격렬한 태양 활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코로나에 대해서 주목해 왔는데 이는 순수한 과학 연구는 물론이고 태양 플레어 (solar flare) 나 CME 같은 활동을 보다 상세히 예측해서 지구의 통신 및 전력 시스템을 위협하는 태양 폭풍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사의 High Resolution Coronal Imager (혹은 Hi-C) 는 태양 코로나에 대한 가장 상세한 이미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확인된 태양 코로나의 상세 이미지. 뜨겁게 소용돌이 치는 화염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미지 같네요. This is one of the highest-resolution images ever taken of the solar corona, or outer atmosphere. It was captured by NASA's High Resolution Coronal Imager, or Hi-C, in the ultraviolet wavelength of 19.3 nanometers. Hi-C showed that the Sun is dynamic, with magnetic fields constantly warping, twisting, and colliding in bursts of energy. Added together, those energy bursts can boost the temperature of the corona to 7 million degrees Fahrenheit when the Sun is particularly active. (Credit: NASA))
(동영상 )
Hi-C 는 19.3 nm 파장에서 관측을 시도하게 되는데 천문학자들에게 100 마일 사이즈 디테일로 태양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게 해줍니다. 향후 보다 자세한 관측을 통해서 태양 코로나에 대한 지식이 진보되면 기초 과학 연구는 물론 인류에게 영향을 주는 태양 폭풍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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