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처음으로 MWC에서 자사의 차기 플래그쉽인 G5를 공개했습니다. G5는 이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보기 어려웠던 매우 신선한 시도를 대거 도입했는데, 과연 소비자의 지갑을 다시 열 정도로 획기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공식 스펙
Chipset: Qualcomm®Snapdragon™ 820 Processor
Display: 5.3-inch Quad HD IPS Quantum Display (2560 x 1440 / 554ppi)
Memory: 4GB LPDDR4 RAM / 32GB UFS ROM / microSD (up to 2TB)
Camera: Rear: Standard 16MP, Wide 8MP / Front: 8MP
Battery: 2,800mAh (removable)
OS: Android 6.0 Marshmallow
Size: 149.4 x 73.9 x 7.7~8.6mm
Weight: 159g
Network: LTE / 3G / 2G
Connectivity: Wi-Fi 802.11 a, b, g, n, ac / USB Type-C0 (3.0 compatible) / NFC / Bluetooth 4.2
Colors: Silver / Titan / Gold / Pink
스펙을 보면 역시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5.3인치 QHD 디스플레이 그리고 4GB 램과 더불어 32GB 내장 스토리지, microSD 슬롯을 탑재하고 등장했습니다. 스펙은 사실 어느 정도 다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라 특별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2800mAh 용량의 배터리는 독특한 모듈 착탈식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하부 모듈을 분리해서 다른 여러 가지 기능을 지닌 부품으로 끼워 넣게 한 점은 아마도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서 가장 큰 시도일 것입니다.
(공식 영상1)
(공식 영상2)
사진은 여기에서 : http://www.theverge.com/2016/2/21/11077616/lg-g5-announced-specs-release-date-price-mwc-2016
여러 가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 점이 역시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캠 플러스의 경우 전원, 셔터, 녹화, 줌앤아웃 기능을 지닌 배터리 모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12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있어 총 4000mAh 의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카메라의 경우 루머처럼 듀얼 카메라를 사용했는데, 1600만 화소 카메라 옆에 800만 화소 135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풍경을 담을 때 제법 유용할 것 같습니다.
뱅앤 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모듈에는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가 내장되어 더 고음질을 들을 수 있게 한 점도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이어폰 역시 뱅앤 올룹슨과 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에도 독립된 가상현실 기기인 LG 360VR이나 360 CAM, 드론 컨트롤러, 홈모니터링을 위한 LG 롤링봇, 블루투스 헤드셋, 이어폰 등 여러 부품들을 공개했는데, 이를 LG 프렌즈로 이름붙였습니다.
이렇게 비슷비슷한 생김새와 스펙을 지닌 스마트폰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 만든 모듈들이 안전하게 탈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유격 문제 등 사소한 문제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주변 기기의 가격 역시 중요합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이고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흥미가 과거같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더구나 LG 스마트폰은 현재 위기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G5의 새로운 시도가 과연 LG의 재기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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