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Boston Dynamics)
보스터 다이나믹스가 인간형 로봇인 아틀라스의 새로운 개량형을 선보였습니다. 이전의 프로토타입과는 다르게 완전히 자체 동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이제는 야외에서 제한 없이 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소음이 크지만, 미끄러운 눈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자세를 잡는 모습이나 사물을 인지하고 박스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이제 영화에서 보던 인간형 로봇이 성큼 다가온 느낌을 줍니다.
(동영상)
175cm 키를 지닌 아틀라스는 LIDAR와 스테레오 센서를 지녀 주변 사물을 인지하고 반응합니다. 닫힌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나 나무 사이 눈덮힌 길을 걷는 것은 그래서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동영상 중간에 나오는 박스 들어올리기인데, 사람이 자꾸 방해를 하지만 아틀라스는 계속해서 목표대로 물건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틀라스가 사전에 프로그램된 대로 같은 동작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인지해서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스를 옮기는 모습을 보면 10-20년 후에는 정말로 로봇이 사람이 하는 단순 노동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현재도 이미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점차 인간의 단순 노동은 자동화와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로봇이 하기 힘들었던 일도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생각하면 확실히 미래를 대비한 교육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컴퓨터나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복잡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겠죠. 엉뚱한 결론 같지만, 모든 목표를 명문대 입학에 올인하는 한국 교육 시스템이 이런 변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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