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에서 삼성의 갤럭시 S7이 새롭게 공개되는 동안 에픽 게임즈 역시 새로운 그래픽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프로토스타(ProtoStar) 데모는 모바일 그래픽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이런 그래픽이 가능하다는 것은 진정 놀라운 일입니다.
(동영상)
새로 공개된 불칸 API(Vulkan API)와 새로운 언리얼 엔진 4가 프로토스타 데모에서 보여준 기술은
- temporal anti-aliasing (TAA)
- high-quality ASTC texture compression
- full scene dynamic cascaded shadows
- chromatic aberration; mobile dynamic light refraction
- filmictonemapping
- improved mobile static reflections
- high-quality mobile depth of field
- Vulkan API support with thousands of dynamic objects onscreen
등이라고 합니다. 이런 그래픽이 가능한 이유는 엑시노스 8890과 같은 최신 AP의 강력한 그래픽 성능 때문일 것입니다. 참고로 엑시노스 8890은 말리 T880MP12 GPU를 탑재했으며 FP16에서 예상 성능은 최대 346.8 GFLOPS에 달해 전세대 콘솔 게임기에 뒤지지 않습니다. 비록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가 엑시노스 8890을 사용했는지 혹은 스냅드래곤 820 같은 다른 AP를 사용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말이죠.
흥미롭게도 ARM은 2017년에는 모바일 그래픽이 PS4나 XO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현재같은 발전 속도면 머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때가 되면 다시 차세대 콘솔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죠. 아무래도 칩의 크기가 다르고 전력 소모 환경이 다른 만큼 거치형 콘솔이 당연히 스마트폰보다 유리하겠죠.
솔직히 따라잡네 마네 하는 이야기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소모적인 논쟁같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이 놀랍다는 것이죠. 그런만큼 앞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을 지닌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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