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adcopter flew the course autonomously (Credit: DARPA))
이미 드론은 군용이나 민수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드론은 누군가가 조작을 해줘야 합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드론도 있지만, 아직 널리 사용된다고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프로세서와 더불어 각종 센서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드론 자체가 커지고 비싸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DARPA는 건물 내부 수색이나 소규모 부대 단위 정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율 비행 드론(Autonomous drone)을 개발 중입니다. 이 드론의 특징은 비교적 소형 드론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초속 20m/s에 달하며 (대략 시속 72km) 카메라, LIDAR, 소너, 기타 센서를 탑재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자율적으로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드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감시 감독하는 일입니다.
(동영상)
Fast Lightweight Autonomy (FLA)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이 드론 개발 프로그램은 작은 드론이 빠르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GPS나 다른 외부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센서를 이용해서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율 비행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자율 비행 드론이 등장한다면 한 명의 병사가 동시에 여러 개의 드론을 통제하거나 혹은 드론 하나를 조종하기 위해서 병사 한 명이 전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서 정찰이 더 편리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동영상을 보면 자율적으로 고속 비행하는 드론이 등장하는데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양산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DARPA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마크 미서 (Mark Micire, DARPA program manager) 작은 크기의 자율 비행 드론을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새로운 알고리즘과 센서 및 컴퓨터의 소형 경량화로 인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자율 비행이 가능한 드론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미래 전장에서는 게임에서 나오는 것처럼 다양한 드론이 정찰 임무는 물론이고 심지어 공격임무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기술의 발전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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