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Kyodo News via YouTube)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도 벌써 5년이 다되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핵연료가 내부에 남아있는 원자로에서 녹았거나 혹은 아직 녹지 않은 핵연료를 제거하는 아주 어려운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시급이 높다고해도 이런 일에 자원할 알바생을 모집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전부터 일본 정부는 로봇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시바가 3번 원자로에서 엉망진창이 된 내부를 정리하고 핵연료를 회수할 로봇을 공개했는데 빠르면 내년 정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와 기타 잔해를 회수하는 로봇이 실제로 투입될 예정인데, 높은 방사선 환경에서 얼마나 정상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물론 일본 뿐 아니라 주변국인 우리로서도 안전하게 빠르게 회수가 가능한 쪽이 더 좋은 경우겠죠. 2011년 이후 적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빠져나오긴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핵연료가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 그렇습니다.
상황을 고려했을 때 로봇을 투입하는 것 이외에는 별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 로봇들이 의도대로 잘 작동할지 여부는 역시 실제로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로봇은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인간이 조작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지고 있지만, 아직 일본 최악의 원전 사고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마도 완전히 종료되기까지는 한 세대 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가능한 빠르게 마무리되었으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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