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Wide 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 (WFIRST), illustrated here, will carry a Wide Field Instrument to capture Hubble-quality images covering large swaths of sky, enabling cosmic evolution studies. Its Coronagraph Instrument will directly image exoplanets and study their atmospheres.
Credits: NASA/GSFC/Conceptual Image Lab)
나사는 2020년대 중반까지 광각 적외선 탐사 망원경 - Wide 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 (WFIRST) - 을 발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소개드린적이 있는데, ( http://blog.naver.com/jjy0501/220519558816 참조) 오늘은 더 구체적인 소식입니다.
WFIRST의 목적은 외계 행성 탐사, 암흑 물질 연구, 우주의 진화 연구 등입니다. 이 망원경의 특징은 허블 망원경의 견줄 만큼 강력한 분해능과 더불어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나 넓은 시야입니다.
보통 망원경은 한 가지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희생해야 합니다. 배율을 높여서 확대해서 볼 수는 있지만, 동시에 넓은 범위를 관측할수는 없다는 것이죠.
WFIRST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망원경입니다. 망원경 자체는 허블 망원경보다 크지 않지만, 대신 강력한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서 넓은 범위를 한번에 촬영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넓은 범위의 우주를 더 상세하게 관측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특징은 암흑 물질 탐사나 외계 행성 탐사에 유리합니다. 마이크로 중력렌즈를 이용해서 외계 행성을 찾는 경우 백사장에 모래 하나의 비유할 수 있을 만큼 행성의 크기가 작고 넓은 범위에 하나 있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한번에 찍을 수 있는 망원경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WFIRST는 각각의 항성의 빛을 가릴 수 있는 코로나그래프(Coronagraph)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담을 수 있으며 여기에서 대기의 조성 같은 결정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동시에 넓은 범위를 관측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WFIRST는 은하 중심의 별 수백 만개의 밝기 변화나 혹은 동시에 다수의 초신성 관측 등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암흑 물질에 대한 간접적인 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WFIRST가 2020년대 중반에 발사되면 이미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물론이고 현재 건설 중인 차세대 망원경과 협력해서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세밀한 우주 관측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관측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우리는 이제 우주에 대해서 이전에 없던 수준의 지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인류는 우주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되겠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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