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새로운 소식통에 의하면 인텔이 10nm공정의 차기 CPU를 내놓는 것은 2017년 하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수정된 로드맵을 통해서 2017년 출시를 예정한 만큼 큰 이변이 없으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소식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의 리프레쉬 버전인 카비레이크는 2016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세 공정은 거의 한계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조금 더 미세한 공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연구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만큼 이제 서서히 미세 공정 전환 주기가 길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 같습니다.
인텔은 본래 계획을 상당히 수정해서 2017년 10nm공정, 2020년 7nm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는 사실상 2년 주기가 아니라 2.5년 내지는 3년 주기로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실리콘 이외에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지 못하면 5nm 이하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막대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는만큼 결국 이번에도 과학자들이 5nm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나 혹은 새로운 방법 - 예를 들어 양자 컴퓨터 - 을 개발하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당장에는 미세 공정 지연으로 프로세서 발전이 더뎌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7년에 캐논레이크가 등장하면 다시 2018년에는 아키텍처를 개선한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가, 그리고 2019년에는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의 리프레쉬 버전인 타이거레이크가 나올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변경의 여지가 있겠지만, 아무튼 당분간은 컴퓨터 업그레이드 주기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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